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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입자 우롱하는 KT - 114안내요금 무차별 인상, 서비스는 최악
 114안내 요금을 유료화로 전환시켰는데도 오히려 서비스의 질을 저하시켰다는지적을 받아온 한국통신(KT)이 또 요금을 인상시켜 논란이 일고 있다.
2003년 11월 04일(화) 02:36 [경북중부신문]
 
 지난 98년 114요금을 유료로 전환한데 이어 1일에는 한통의 일반전화요금보다 비싼 120원으로 요금을 인상시켰기 때문이다. 게다가 한국통신측은 심야 및 주말할증요금제도를 도입해 평일 오후 6시 이후, 토요일 오후 1시이후, 그리고 공휴일에는 1백40원을 받도록 했으며, 다음날 오전 9시까지는 할증요금을 적용한다는 것이다.
 114전화요금 인상에 대한 반발이 심하자 한국통신은 " 현재 114 통화당 원가가 179원이어서 적자다."며 " 요금인상은 적자를 극복하기 위한 방안이다."고 해명했다.
 그러나 가입자들은 지난 1974년 목적세로 신설된 전화세는 기본회선 설비가 완료되었는데도 여전히 받고 있는가하면 전화시분제 실시로 명분을 잃은 기본요금까지도 아직까지 받고 있다며 반발하고 있는 실정이다.
 가입자들은 또 " 공중전화 낙전수입, 공중전화 관리이전, 공중전화 카드보상, 전보발송, 발신자표시, "등으로 가입자에게 부담을 안긴 한국통신이 114안내요금을 전격 인상한 것은 이해가 되지 않는다는 지적이다. 구미지역 시민들의 반발도 만만챦다.
 도량동 이모씨는 " 한국통신이 만성적자에 허덕인다고하는데 원가계산을 어떻게 하는지 의심이 간다."며 " 설령 적자가 발생하더라도 경영합리화와 원가절감에서 해법을 찾아야지 부담을 가입자에게 떠미는 것은 공공기관으로서 기본윤리를 망각한 처사다."고 지적했다.
 원평동 주민 윤모씨는 " 한국통신의 인건비등 경상적경비나 퇴직금등은 타 업종에 비해 높은 것으로 안다."며 " 114안내 유료화 전환이후 땅에 떨어진 서비스 제공을 위해 고민하기는커녕 매년 수천억원의 수익을 남기고 있는 정부투자기관이 다시 안내요금을 인상시킨 것은 어려운 서민의 처지를 짓밟는 처사다."고 강력하게 반발했다.

〈서일주기자seo@kbjungbu.co.kr〉
관리자 기자  seok@ikw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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