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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의 사회적 책임
 요즘 기업이 강조하는 사회적 책임에 대한 개념은 역사적으로 보면 오래된 것은 아니다.
2005년 07월 29일(금) 10:39 [경북중부신문]
 
 19세기 말 미국의 공업화 초기에 큰돈을 벌었던 카네기와 존 록펠러가 이익의 사회환원에 대한 철학을 가져 실천한 것이 시초다. 카네기는 “부의 복음”이란 기고문에서 “재산을 안고 지구의 품으로 돌아가는 사람은 천국에서 명패를 찾을 수 없을 것”이라고 말해 부의 환원에 대해 강조했다.
 기업이익의 사회환원을 통해 기업은 반(反)기업 정서를 해소하는데 도움을 받는다.  흔히 기업은 목적을 위해 다른 기업이나 근로자, 소비자 등에게 손해를 끼치는 부도덕한 짓도 서슴지 않는다는 의심이 반기업 정서를 만드는데 정부와 결탁하는 방법으로 덩치를 키웠던 과거 우리 기업의 역사 때문인지 한국 사회의 반기업 정서는 유독 심하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사회공헌활동은 이런 정서를 누그러뜨리는 역할을 하는 것이다.
 사회환원은 기업 입장에서 무조건 잘하는 것만은 아니다. 기업의 사회공헌활동은 분명 중요하지만, 엄밀히 말해 기업의 본래 목적은 아니라는 것. 기업이 사회에 할 수 있는 가장 큰 공헌은 이윤창출을 통한 일자리 제공이기 때문에 자기 할 일도 제대로 못하면서 남을 도울 수는 없는 것이다. 그래서 경영학의 대가인 피터 드러커는 "귀사 임직원 중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부르짖는 사람이 있으면 당장 해고하라"는 말까지 하기도 했다.
 미국의 발전업체인 AES는 지구 온난화를 막기 위해 탄소 배출량을 줄이는 캠페인을 벌이고 있고, 건축자재를 다루는 미국의 유통업체 홈데포는 해비탯(사랑의 집짓기) 운동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한국에서도 나무에서 원료를 추출해 화장지를 만드는 기업이 나무심기 운동을 하고 있다.
 이런 사회공헌활동을 `생색내기'로 치부하면 곤란하다.  기업들의 활동을 아무도 평가해주지 않는다면 이런 기업의 활동은 줄어들 것이고, 결과적으로 기업의 도움을 절실히 필요로 하는 사람들이나 단체들만 아쉽게 된다. 결국 기업의 이런 활동에 대해 격려하고 박수를 쳐주는 것이 사회적으로도 이익이 된다.
관리자 기자  seok@ikw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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