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지난 2월 13일 ‘대구취수원 이전을 다시 추진하겠다’고 밝힌 것과 관련, 지역 시민단체, 더불어 민주당 구미갑을 위원회, 더 체인지 포럼 등이 성명서를 발표하는 등 강한 불쾌감을 표출했다.
구미YMCA, 구미참여연대는 지난 20일 성명서를 통해 “홍준표 대표 발언은 시민들의 안전을 담보로 정치적 이익만을 노린 무책임한 발언이며 지역사회에 대한 협박이고 대구취수원 문제의 해결방안은 낙동강을 생명의 강으로 되살리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현재, 대구 취수원 문제는 대구의 수돗물이 수질기준을 충족하고 있으나 낙동강 미세화학물질의 위험성에 대한 우려에 근거한 것으로 이미 대구시가 1,800억원을 투입, 고도정수처리시스템을 구축한 상태이기 때문에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또, “강의 수질환경개선 보다는 5천억원을 들여 깨끗한 물만 찾아 상류로 오겠다는 발상은 정치적 이해 관계속에서 만들어진 위험한 발상이며 이후 대구보다 훨씬 심각한 취수원 오염에 시달리는 경남지역 도민들의 취수원은 또, 어디로 가야 하는가?”라며 반문했다.
더 체인지 포럼의 박종석 대표도 “홍 대표의 대구취수원 이전, 광역단체장 후보 각서 발언은 후안무치한 정치적 발언이라며 더 이상 도를 넘지 말라.”고 성명서를 발표했다. 박 대표는 “대구취수원 이전은 최근 구미 국가 5공단 분양과 결부되어 구미와 대구간의 불협화음이 계속되고 있는 상황에서 정치적 이간질을 극대화하는 것으로 꿀 먹은 벙어리처럼 말 한마디 못하는 자유한국당 구미지역 일부 지도자들을 보면 어처구니없어 말이 안 나온다.”고 비난했다.
또, 더불어 민주당 구미갑을 지역위원회도 21일 구미시청 4층 북카페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대구취수원 이전과 관련,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의 발언에 대해 강하게 규탄했다.
이들은 대구취수원 이전 문제는 “지난 2011년 타당성 조사에서 막대한 예산 낭비로 판명되었고 직접 당사자인 구미시민의 재산권을 명백히 침해하며 낙동강의 용수 부족으로 구미 산업의 피해가 불을 보듯 뻔한 사태”라며 강하게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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