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캠핑족들의 마음을 설레게 하는 계절이 다가왔다. 봄도 막바지고 확 풀린 날씨에 벌써부터 많은 캠핑족들이 자연으로 떠날 채비에 여념이 없다. 만약 목적지로 깨끗한 자연환경에 볼거리, 먹거리, 즐길거리까지 뛰어난 곳을 찾고 있다면 주저 없이 이곳을 추천한다.
바로 캠핑 최적합지로 알려진 천혜의 관광도시 김천이다. 이번 휴가철에는 모두 김천의 맑은 물과 공기에 흠뻑 취해 보는 것은 어떨까?
◆ 눈길과 발길 사로잡는 생태·역사·문화 삼박자의 도시 김천 예로부터 산과 물이 좋은 고장으로 알려진 김천은 영남 일대와 중부지방을 잇는 교통의 요지이자, 사람과 물자가 모이는 국토의 중심지이다.
백두대간에서 완만하게 뻗어 나온 황악산은 울창한 숲에 세월을 보물처럼 간직한 고찰 직지사를 품었고, 기암괴석과 푸른 물줄기가 더없는 조화를 이루는 무흘구곡은 용이 살았다는 전설을 간직하고 있다. 천혜의 자연조건에 하늘을 가르는 짚 와이어, 아찔한 스카이워크와 산악자전거 테마공원 등 짜릿한 콘텐츠로 나이와 취향을 불문하고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재미요소까지 갖췄다. 찾아가고 싶은 곳, 머물고 싶은 도시로 거듭난 김천의 관광콘텐츠를 따라가 보자.
↑↑ 부항댐 산내들오토캠핑장
ⓒ 경북중부신문
◆ 가족 단위 캠퍼에게 최적의 공간, 산내들 오토캠핑장 가족 단위 야영객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는 산내들 오토캠핑장. 캠핑장 너머로는 부항댐과 공원이, 캠핑장 주변으론 하천이 감싸고 흐른다. 산과 물이 어우러진 빼어난 경관은 캠핑 속 낭만을 더한다.
무엇보다 쾌적한 시설은 가족 단위 야영객이 머물기에 부족함이 없다. 다목적 체육시설, 어린이 놀이시설, 온수 샤워장, 실내 취사장, 캠프파이어장 등을 갖추고 있는 것. 특히, 다목적 체육시설에는 족구장, 농구장, 게이트볼장 등 각종 운동시설이 완비돼 있다. 아이부터 어른까지 놀 거리, 즐길 거리가 다채롭다. 뿐만 아니라 총 52면 규모의 오토캠핑장은 사이트마다 전기를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으며, 해먹 걸이대가 설치돼 안락한 휴식도 즐길 수 있다.
부항댐 일대를 둘러보는 것 또한 여행의 묘미다. 캠핑장을 지나 부항댐 물길을 따라 난 산책로에 올라 보자. 2시간 내외면 부항댐 일대를 충분히 둘러볼 수 있다.
데크를 따라 걷다 보면 메타세쿼이아 가로수길, 소망의 공간, 전망 공간 등을 마주하게 된다. 맑은 물과 푸른 숲을 걷는 것만으로도 치유되는 기분이다. 부항댐은 홍수 피해를 예방하고자 부항천에 지어진 댐으로, 12년이란 오랜 기간을 거쳐 2013년에 완공됐다.
↑↑ 부항댐 산내들오토캠핑장
ⓒ 경북중부신문
부항댐 상류에 오르면 가슴이 뻥 뚫릴 것만 같은 시원한 전망이 펼쳐진다. 부항댐 상류에 자리한 물 문화관을 둘러보는 것도 또 다른 볼거리다.
주변엔 트릭아트, 조형물 등이 있어 사진 찍기에도 좋다. 인근에는 지례흑돼지 전문식당가, 청암사 등 먹거리, 볼거리도 가득하다. 가족여행을 즐기기에 더없이 좋은 공간인 것. 여기에 댐을 가로지르는 짚와이어 체험으로 추억까지 더한다면 금상첨화다.
수려한 경관에 쾌적한 시설까지 갖췄으니, 캠핑 마니아들 사이에선 머물고 싶은 캠핑장으로 이미 입소문이 자자하다. 주말이나 연휴면 예약이 가득 찰 정도라니, 발 빠른 예약은 필수다.
ⓒ 경북중부신문
◆ 하늘을 날아보자! 레인보우 짚와이어 김천시 부항댐 상공을 가로지르는 『레인보우 짚와이어』가 지난 4월 개장했다. 그 높이는 무려 93m로 우리나라에서 운영되는 짚와이어 중 최고의 높이를 자랑한다.
거기에 왕복 1.7km의 물위로 하늘을 나는 듯한 체험시설, 출발타워(85m)의 상공에서 타워 외부를 한바퀴 걷는 38m의 스카이워크(SkyWalk)는 올 여름을 한층 더 시원하게 만들어 줄 전망이다. 주변에는 산내들 오토캠핑장, 어드벤처파크 등 김천 부항댐을 중심으로 하는 관광명소가 곳곳에 산재되어 있으니 이번 여름에는 캠핑과 짚와이어를 동시에 체험해 보는 것은 어떨까.
↑↑ 레인보우 짚와이어
ⓒ 경북중부신문
짚와이어 왕복 체험 이용료는 40,000원으로 요금에는 부항면 지역상품 교환권 5,000원이 포함되어 있어 특산품까지 덤으로 가져갈 수 있다.
출발지 85m 상공에 위치한 전망대 입장료는 10,000원으로 만약 짚와이어 체험이 부담스럽다면 전망대에서 김천의 자연경관을 관람해보길 추천하다.
또한, 단체이용자는 10%의 할인혜택이 주어지고 있다고 하니 가족 또는 친지들과 함께 캠핑도 하고 추억도 쌓는 1석 2조의 효과를 누릴 수도 있다.
◆ 자연 속 편안한 휴식 공간, 증산수도계곡캠핑장 밤하늘 별빛이 쏟아져 내리는 자연 속에서의 하룻밤을 꿈꾼 적이 있는지. 예부터 증산 수도암 일대는 푸른 산과 맑은 물로 정평이 나 있었다. 소백산맥의 명산인 수도산의 기암괴석 사이를 수도계곡이 굽이쳐 흐른다.
천혜의 청정자연을 고스란히 간직한 증산수도계곡캠핑장은 캠핑족의 로망을 실현하기에 손색이 없다. 야트막한 구릉을 따라 캠핑장이 자리해 있고, 그 주변을 하천이 감싼다. 한 켠은 푸른 산이, 또 다른 한 켠은 맑은 물이 흐르는 풍경.
시선이 머무는 곳곳마다 자연이 그득하다. 도심을 벗어나 자연 속에서 편안한 휴식을 취하기에 더없이 좋은 공간이다.
캠핑장 주변을 흐르는 옥동천은 천혜의 자연 놀이터이다. 수심도 깊지 않아, 아이들이 놀기에 더없이 좋다. 캠핑장의 하이라이트는 ‘수체험장’이라 불리는 물놀이장이다. 누구보다 아이들에게 인기 만점인 공간. 아이들은 쏟아지는 물줄기 아래를 뛰어다니며 시간 가는 줄을 모른다.
캠핑장 사이트를 따라 이어지는 족욕장도 색다른 경험을 선사한다. 족욕장에 발을 담그고 천혜의 자연을 바라보고 있자면, 신선놀음이 따로 없다. 가족 단위 야영객에게 소중한 추억을 선사한다.
증산수도계곡캠핑장은 총 27면의 사이트가 3구역에 걸쳐 나누어져 있다. 음수대도 구역별로 배치돼 있어 편의를 더한다. 그 외에도 야외무대, 전망정자, 명상의 길, 체력단련장 등 부대시설도 적절히 갖춰져 있다.
캠핑장 인근에 자리한 청암사, 수도암, 인현왕후길, 지례흑돼지 거리 등 다양한 볼거리, 먹거리, 즐길 거리는 여행의 즐거움을 더한다. 바로 옆 마을인 옛날솜씨마을에서 선조들의 지혜가 살아있는 공예와 음식을 체험해 보는 것 또한 여행을 더욱 풍성하게 만들 묘수이다.
도심을 떠나 고요한 힐링 여행을 꿈꾼다면, 자연 속 편안한 휴식 공간인 증산수도계곡캠핑장을 찾아보자. 꿈꾸는 캠핑의 로망이 현실이 될 것이다.
◆ 조선시대 선비들도 반했다! 수도산 무흘구곡, 반달가슴곰도 살고 싶은 곳 증산면과 대덕면, 거창군 가북면에 산자락이 펼쳐진 수도산은 가야산맥 서쪽의 높은 봉우리다. 편마암과 화강암이 분포하는 산으로 동쪽으로는 가야산이, 서쪽으로는 덕유산이 있어 빼어난 경치를 자랑한다.
반달가슴곰이 지리산을 떠나 세차례나 살고 싶어서 찾았던 곳이 이곳이다. 수도산에서 출발해 민봉산을 거쳐 가야산까지 종주하는 길은 고원지대 수목 생태를 살펴볼 수 있어 더욱 매력적이다.
미처 수도산 정상에 이르지 않더라도 산은 아름다운 비경을 아낌없이 베푼다. 산 중턱에는 통일신라시대 도선국사가 창건한 청암사와 수도암을 품고 있으며, 골짜기마다 개성 넘치는 계곡은 조선 중기 유학자 한강 정구의 시조를 통해 ‘무흘구곡’이라는 이름으로 알려졌다. 시조 <무흘구곡>에서 각 계곡은 철학적·종교적 이상향의 배경이 된다. 조선시대 선비들의 은일과 도가 사상을 엿볼 수 있는 작품이다.
무흘구곡 9개의 계곡 가운데, 제5∼9곡이 흐르는 구간이 김천시에 속한다. 10.3km 구간에 이르는 이 부분은 2017년까지 문화와 휴식을 즐기는 공간으로 정비된다. 경치가 너무 아름다워 벼슬을 버리고 살고 싶은 곳이라는 사인암은 무흘구곡 시비와 정자가 들어섰다. 물이 옥구슬처럼 맑게 흐르는 옥류동에는 목을 축일 수 있는 음수대와 화장실이 설치되었다.
달이 가득차는 연못이라는 뜻의 만월담에는 전망대와 별빛 정원이, 용이 누워있는 모습같다는 와룡암에는 용을 형상화한 시비가 이해를 돕고 있다. 대미를 장식할 용추폭포에는 숲속 정원이 조성되어 자연을 더욱 한껏 느낄 수 있다.
덕분에 등산이 부담스러운 이들도 산책로와 쉼터가 잘 조성된 무흘구곡을 따라 안전하고 편안하게 트레킹을 할 수 있다. 풍류를 즐기던 선조들의 여유와 멋이 생생하게 되살아날 것이다. 그림 같은 풍경에 마음이 동하여 선비들처럼 멋진 시조가 절로 지어질 지도 모를 일이다.
↑↑ 수도산 자연휴양림
ⓒ 경북중부신문
◆ 수도산 자연휴양림 수도산 자락에 자리한 수도산 자연휴양림은 울창한 숲에 둘러싸여, 사시사철 맑은 물이 흐른다. 자연이 만들어 낸 작은 폭포는 푸른 숲과 어우러져 절경을 만들어 낸다.
탐방로 주변을 따라 난 침엽수림으로 상쾌한 삼림욕이 가능한 건 물론이다. 산책로, 물놀이장, 세미나실 등의 쾌적한 시설이 갖춰져 있어, 가족 및 단체 단위 관광객들이 찾기에도 좋다.
주소 : 김천시 대덕면 증산로 326-71
연락처 : ☎ 054-435-5128
◆ 김천부항댐 물문화관 김천부항댐은 안정적 용수 공급과 홍수 피해에 대비하고자 건설된 다목적 댐이다.
댐 상류에는 한국수자원공사가 운영하는 물문화관이 자리해 있다. 물문화관에는 댐과 물에 대한 이해를 돕는 전시 공간이 마련돼 있다. 관람객을 위해 조성된 트릭아트, 조형물 등은 체험하고 사진 찍기에도 제격이다.
총 4층 규모로 꾸려진 물 문화관은 1층에는 홀과 매점, 2층에는 홍보관, 전시실, 지역 커뮤니티센터, 4층에는 전망대가 자리해 있다.
부항댐 상류와 물문화관 주변을 따라 걷다 보면, 탁 트인 전경에 가슴까지 시원해지는 기분이다.
주소 : 경상북도 김천시 지례면 부항로 195
연락처 : ☎ 054-420-2635
이용시간 : 매주 수 ∼ 일요일 10 ∼ 17시
휴관일 : 매주 월, 화요일 / 설날, 추석 당일
◆ 김천물소리 생태숲 부항댐을 지나 부항면 파천길로 접어들면 김천 물소리 생태숲이 나타난다. 김천 물소리 생태숲은 세족장, 물소리 휴게쉼터, 사계의 정원, 주제의 숲 등 다양한 체험지구와 방문자센터, 데크 산책로, 건강산책로 등 시설을 갖추고 방문객을 맞이한다.
또한 공중학습장, 숲속학교, 자생식물원 등을 조성하고 자생식물을 보전하고 있으며, 물소리, 새소리, 바람소리가 어우러진 자연 속에서 숲이 제공하는 공익적 혜택을 직접 체험하면서 생태학습을 할 수 있다.
위치 : 경상북도 김천시 부항면 파천2길 480
구역면적 : 200ha
이용문의 : ☎ 054) 435-7110
◆ 먹거리가 궁금하다면 ‘지례흑돼지’ 지례면 소재지, 두 마리의 흑돼지가 그려진 입구의 간판을 지나면 양편으로 길게 늘어선 흑돼지 전문점을 만날 수 있다. 예부터 지례흑돼지는 쫀득한 육질과 담백한 맛으로 유명했다. 지례 지역은 산간지대에 둘러싸여, 오랜 옛날부터 돼지를 사육해 왔다.
그 뛰어난 맛을 인정받아 임금님 진상품으로도 소개되기도 했다. 1960년을 전후해 경제성이 떨어진다는 이유로 도태되었다, 80년대 후반 지례흑돼지 복원 사업을 거치며 모습을 드러냈고 최근 인기가 높아졌다. 소금구이나 양념 불고기로 먹을 수 있는데, 모두 지례흑돼지 특유의 맛과 풍미를 느낄 수 있다.
주소 : 김천시 지례면 장터길 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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