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사업장 네트워크 사업부 수원 이전 반대
이재신 위원장 "직원 대상 노조가입 요청, 수원 이전 부당성 알리겠다"
2018년 08월 14일(화) 09:51 [경북중부신문]
구미에서 처음으로 삼성전자 구미사업장에서 근무하는 네트워크 사업부 직원들이 노동조합을 결성, 출범했다.
구미시가 지난 10일 노조측에 노동조합 설립 신고증을 교부한 것이다.
이는 이재신 위원장 등 삼성전자 구미스마트시티에서 근무하는 네트워크사업부 직원 3명이 노조 설립을 신고한 지 사흘 만이다.
노조측은 “삼성전자 네트워크 사업부 직원 410명 대다수가 지난 6월29일 발표한 수원 이전을 반대하고 있는 가운데, 이전 반대활동을 주도하고 있는 직원 3명이 그동안의 개별적 반대에서 법적 지위를 갖는 조직을 갖춰 보다 강력히 반대하기 위해 노조를 결성했다”고 밝혔다.
또, “직원과 가족들의 일상생활 변화와 금전적 손실 문제가 걸린 사업장 이전 문제를 직원들과의 단 한마디 협의도 없이 일개 인사팀장이 경영현황 설명회에서 일방적으로 통보하는 등 노사의 갑을 관계를 대등하게 바꾸고 직원들의 처우개선 활동에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노조 측은 “수원 이전 저지를 위해 지역사회와 적극 연대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삼성전자는 지난 6월 29일 구미사업장 네트워크사업부를 수원으로 이전한다고 발표했다. 이에 구미지역 시민단체와 사회단체, 구미시, 구미시의회 등에서 40여 일 동안 거세게 반발하고 있다.
네트워크 사업부는 휴대전화 기지국의 네트워크 장비를 생산하는 부서이며, 전체 직원은 410명쯤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부서에서 일하는 직원들 대부분이 수원이전에 반대하고 있는 가운데, 앞장서서 반대해온 직원 3명이 지난 7일 노동조합을 결성한 뒤 지난 10일 구미시에서 신고증을 교부받았다.
노조는 앞으로 네트워크 사업부 직원들과 삼성전자 구미2공장 직원 8천여명을 상대로 노조 가입을 적극적으로 요청할 예정이다.
노조는 “수원이전 저지를 위해 지역사회와 적극적으로 연대할 것이며, 지역사회에서 요청하면 어디든지 달려가 이전의 부당성을 생생하게 설명 드리겠다.”고 밝혔다.
구미경실련은 “삼성전자 구미사업장 노조가 수원이전을 저지하는데 큰 힘이 될 수 있도록 구미시민들이 격려하고 응원했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삼성그룹의 주력기업인 삼성전자는 1969년 설립된 뒤 무노조 경영기조를 이어오다, 49년만인 지난 2월 경기도 안양에서 삼성전자 한국총괄 소속 영업직원 2명이 처음으로 노조를 설립했으며 삼성전자 구미사업장 노조는 삼성전자 두 번째 노조다.
임주석 기자 scent1228@naver.com “새 감각 바른 언론” - Copyrights ⓒ경북중부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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