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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천 수도산에 반달가슴곰 방사 성사되나
KM-53 수도산 방사 유력 검토, 지난 20일 주민설명회 거쳐
2018년 08월 22일(수) 11:04 [경북중부신문]
 
 김천 수도산을 찾았던 반달가슴곰 KM-53이 수도산에 방사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시민단체와 교수진들로 구성된 자문회의를 거친 결과, 재방사 의견에는 만장일치로 찬성하였고 방사장소는 대다수의 위원들이 KM-53이 세 번에 걸쳐 가고자 했던 수도산 방사를 유력하게 검토할 것을 환경부에 건의한 상태다.
 이에 따라 지난 20일 김천시는 증산면사무소에서 대덕면, 증산면 주민 100여명을 대상으로 주민설명회를 갖고 주민 동의 절차에 들어갔다.
 이날 종복원기술원 문광선 남부복원센터장이 직접 반달가슴곰 복원사업 전반과 반달가슴곰의 습성, 생활양식, 주의사항과 함께 지역협력사업, 피해예방시설 지원 등 전반적인 내용에 대한 상세한 설명과 함께 KM-53이 방사된다 해도 24시간 위치 추적을 통해 모니터링하여 주민과 등산객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관리해 나갈 것임을 밝혔다.
 설명회 이후 주민 10여명은 질의·응답에서 “반달가슴곰 한 마리로 인해 멧돼지, 고라니를 포획이 금지되면 개체 수가 급증하여 지금 보다 훨씬 더 큰 농작물 피해가 우려 된다”며 환경부에서 피해예방시설에 대한 지원을 대폭 확대해 줄 것을 요구하였다.
 김용수 주민생활국장은 “KM-53이 지리산에서 수도산으로 세 번에 걸쳐 목숨을 건 행보를 해온 만큼 개척자로 표현하고 싶다.”고 말하면서 “반달가슴곰과 인간이 공존할 수 있도록 서식지 안정화를 위해 불법 엽구 제거와 서식지를 위협하는 행동만 하지 않는다면 반달가슴곰은 우리에게 더 많은 것을 안겨 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KM-53은 지난해 6월과 7월 두차례에 걸쳐 수도산을 찾았으나, 인명피해가 우려되어 지리산으로 포획·회수하였으나, 올해 5월 또 다시 수도산으로 오던 중 대전-통영간 고속도로 함양분기점 인근에서 시속 100km로 달리던 고속버스와 충돌 사고로 골절상을 입었었다. 수술 및 재활 경과가 양호하여 정상적인 생활에 지장이 없어 환경부와 국립공원관리공단 종복원기술원에서는 KM-53이 야생성을 잃기 전에 더 이상 방사를 미룰 수 없다고 판단하고 있다.
중부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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