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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계대출 800조 시대
월 은행권 가계대출 5.9조원 급증해 올해 최대
2018년 09월 20일(목) 10:17 [경북중부신문]
 

ⓒ 경북중부신문
 주춤하던 가계대출이 8월 들어 다시 급증하기 시작했다.
 자유한국당 송언석 의원(경북 김천)이 금융위원회와 한국은행으로부터 제출받은 ‘8월 가계대출 동향’ 자료에 따르면 7월과 비교하여 8월 은행권 가계대출이 5조 9천억원 늘었으며, 총 대출잔액은 802조 6천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올해 들어 가장 많이 증가한 것으로 작년 11월 6조 6천억원 이후 최대폭이다.
 구체적으로 주택담보대출은 3조 4천억원 증가했으며, 일반신용대출과 마이너스통장대출을 포함한 기타대출은 2조 5천억원 증가했다. 주택담보대출은 1년 1개월 만에, 기타대출은 4개월 만에 증가폭이 가장 큰 것이다.
 이에 대해 한국은행은 전(前)달과 비교하여 서울지역 주택거래가 증가하였으며, 휴가철을 맞아 신용대출 등 기타 대출이 증가하였기 때문이라고 분석하였다.
 그러나 송언석 의원은 한국은행의 이러한 분석이 지나치게 단편적이라고 주장하였다. 우선, 아파트 매매거래량이 올해 3월 1만4천호와 비교하여 절반 수준에 불과하다. 즉, 한국은행이 밝힌 바와 같이 8월 거래량(7,000호)이 4∼7월 평균 거래량(5,750호)보다 많다고 해서 13개월 만에 최대치를 기록한 주택담보대출을 설명할 수 없다는 것이다.
 또한 송 의원은 “한국은행이 기타대출의 증가 원인으로 휴가철 자금 수요만을 제시했다”며, “실업률과 물가상승 요인을 배제한 편협한 분석에 ‘지나가던 소도 웃을 것’이라고 비판하였다.
 송언석 의원은 “이번 가계대출 증가는 일자리·부동산·물가 정책의 실패로 인한 것일 가능성이 크다”며, “대출이 작년 연말 이후 최대폭으로 증가하고, 총액 역시 계속 늘고 있는 만큼 원인을 면밀히 파악해 대책을 세워야 한다”고 촉구하였다.
중부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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