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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씨를 일으키는 길 (37)
최 영 희
2005년 09월 20일(화) 04:19 [경북중부신문]
 
경북 보육교사
교육원 원장.
주향 유치원ㆍ어린이집 이사장.

초특급 허리케인 ‘카트리나’가
미 루이지애나와 미시시피, 앨라배마를 휩쓸자
영원히 돌이킬 수 없는 도시로 변했다.

‘재즈의 도시’ 뉴올리언스
수많은 재산과 생명을 잃었고
많은 이들이 정든 고향을 등져야 하는
미 역사상 최악의 자연재해로 망연자실하고 있다.

뉴올리언스에 거주하는
2,500여명의 한국 교민들 역시
이민생활의 결실이 무참히 깨졌다.

그러나
한국인들의 끈끈한 정(情)은
수많은 동포들이 자신의 집을 개방함으로
세계 최강대국 미국인들에게 큰 교훈을 주고 있다.

태풍이 지나간 울릉도
교실은 돌과 흙무덤이 되었고
도로는 유실되고 전기는 끊겼으나
육지에서 온 자원 봉사자들의 따뜻한 손길은
상처 잎은 잎들에 푸름을 더하고 있다.

한국인은 예부터
이웃을 사촌같이
친구의 일을 내일같이 여기는
정(情)이 넘치는 민족이었다.

원하지 않는 재앙으로
숨조차 가누기 힘든 저들을 향해
맥아더 장군 동상을 둘러싼 논쟁을 중지하고
십시일반 온정의 손길을 인류애라는 배에 띄워 보내자.

 헐벗고 굶주린 사람이 내 주변에 많은 것은 내가 나누어 주지 못해서입니다.
-성녀 마더 테레사(Mother Teresa,1910. 8~1997. 9, 인도 캘커타)
관리자 기자  seok@ikw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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