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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것'을 존중하자
2005년 09월 20일(화) 04:36 [경북중부신문]
 
전통에 대한 우리의 위치 점검

 중국과 일본, 동남아와 남미지역으로 불어나가는 한류韓流 바람은 우리의 것을 계승, 발전시켰을 때 그것이 우리에게 가져다 주는 결과가 어떤 것인지를 새삼 느끼게 한다.
 물론 한류를 주도하고 있는 분야가 연속극 정도이고, 성격 자체가 일부 배우나 탤런트에 극한 된 제한적 열풍 이라는 안타까움을 지니고 있긴 하지만, 세계사의 무대에서 우리가 서 있는 입장자체를 냉철히 돌아본다면 이는 소중한 사건이 아닐 수 없다.
 정보화 시대인 21세기는 엄청난 문화 충돌을 예고하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물질과 문화가 종속되었을 때 나라나 민족 자체의 존립은 위기가 아닐 수 없는 것이다.
 이런 맥락에서 유구한 전통을 갖고 있는 민속명절인 추석이 우리에게 주는 의미는 남다르다고 할수 있을 것이다.
 아는 바와 같이 추석은 한해 동안의 풍년농사에 대한 감사의 예를 지키는 전통 민속행사다. 조상의 묘를 찾아 벌초를 하고, 예를 갖춰 제의를 한 다음 춤과 노래등의 가무는 조상대대로부터 우리에게 내려온 아름답고 흥겨운 민속행사이다. 아울러 널뛰기, 윷놀이 등으로 흥을 돋우는 놀이를 하다보면 개인간 생긴 알력이 사라지고 그 자리에는 화합과 사랑의 가치관이 자리를 잡게 되는 것이다.
 우리의 것만을 고집하면서 남의 것을 업신여기는 개인주의적 사고는 극복되어야 하겠지만, 남의 것만을 우러러보고 자기의 것을 비천하게 여기는 굴곡된 사상은 더 큰 문제가 아닐 수 없을 것이다.
 잘못된 전통은 바로 잡는 노력을 기울이면서 계승해 나가야 하고, 잘된 전통은 더욱 발전적인 방향으로 계승, 발전시켜 나가야 할 필요가 있다.
 21세기의 가파른 변화의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겐 우리는 발전적으로 계승 발전 시키는 가운데 문화 충돌이라는 세계사적 추세를 선도해나가야 한다.
 이런 맥락에서 추석이라는 의미를 되새기고, 실천하는 노력을 기울여 주길 바라는 바이다.
관리자 기자  seok@ikw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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