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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호 구미시(갑) 국회의원 예비후보 불출마 선언
2020년 03월 25일(수) 14:10 [경북중부신문]
 

ⓒ 경북중부신문
미래통합당 구미갑 공천에서 컷오프된 김석호 국회의원 예비후보가 결국 4.15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다.

김 예비후보는 “구미에서 더 이상 보수가 분열해서는 안 된다는 시민들의 ‘준엄한 민심’을 새겨듣고 이번 총선에 불출마하기로 결심했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 20년간 구미를 다시 대한민국 경제 심장으로 만들겠다는 꿈을 위해 미친 듯이 달려왔고, 구미를 살려달라는 시민들의 간절한 염원이 있었기에 이번 총선에 출마하게 됐다”고 밝히면서 “박정희 대통령 유업인 구미 공단을 살리기 위해 온 힘을 쏟고자 했지만 제 불찰로 시민 여러분과의 약속을 지키지 못했다”며 죄송한 마음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이 과정에서 무소속 출마와 타당 이적을 계속해서 권유 받았지만 정권 심판이라는 대의의 뜻을 저버릴 수 없다”고 말하며 “저의 불출마를 계기로 하나된 구미가 되었으면 한다”고 밝혔다.

김 예비후보는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이제 가정과 기업을 위해, 그리고 김석호 한 사람을 위해 물신양면 도와주신 많은 분들에게 과분한 사랑을 보답한다는 심정으로 살아가겠다”고 말했다.

다음은 김석호 구미갑 국회의원 예비후보의 총선 불출마 선언문 전문이다.

[구미에 미쳐왔던 김석호, 구미를 향한 미친 열정의 막을 내리고자 합니다.]

존경하고 사랑하는 구미시민 여러분, 그리고 구미갑지역 유권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구미갑 국회의원 예비후보 김석호입니다.

저는 지난 3월 6일 미래통합당 공천관리위원회로부터 1차 컷오프를 통보받고 말로 표현 못할 고통과 고민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지금까지 미래통합당과 구미를 위해 충심을 다 해 뛰어온 저로서는 이번 미래통합당의 공천과정을 도저히 납득할 수 없었고, 오직 구미만 생각하며 달려왔던 지난날들이 하염없이 서글펐습니다.

하지만 모든 것이 제 책임이라 생각하고 이번 공천 결과에 승복하겠습니다.

존경하는 구미시민 여러분!

저는 이제 구미 살리지 말고 당신 가정이나 살리라는 안사람의 절절한 호소를 위해, 그리고 정치 때문에 그동안 돌보지 못했던 기업을 위해 온 힘을 쏟고자 합니다.

무소속 출마도 수도 없이 고민했지만 구미를 위해, 그리고 나라를 위해 보수가 더 이상 분열해서는 안 된다는 시민 여러분들의 ‘준엄한 민심’을 새겨듣고, 이제 제가 한발 물러나 지역 후배에게 양보하는 것이 맞다고 판단했습니다.

김석호 한 사람을 위해 앞에서 이끌어주셨고, 때론 쓰러져 있는 저를 옆에서 일으켜 세워 주셨던 많은 분들께는 하염없이 송구할 따름입니다. 정말 죄송합니다.

남은 여생, 여러분의 과분한 사랑을 갚으며 살아가겠습니다.

사랑하는 구미 시민 여러분!

그동안 우리 정치가 참 매정했습니다.

무한정쟁의 소재로 지역민이 갈라지고, 상대를 죽여야 내가 살 수 있는 정치 공학적 특성 때문에 무고한 시민 여러분이 사분오열 되곤 했습니다.

모든 것이 저를 비롯한 정치권의 책임입니다. 저의 불출마를 계기로 지금이라도 하나 된 구미가 되었으면 합니다.

구미의 어려운 경제 위기를 우리 모두가 함께 손을 맞잡고 헤쳐나가길 진심으로 기원하겠습니다.

그동안 죄송했고, 대단히 감사했습니다.

김석호 올림
중부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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