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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용 수 의원
“소 지역주의가 이 나라를
2005년 10월 24일(월) 05:02 [경북중부신문]
 
어디로 끌고 갈런지, 한심”

 “오곡이 무르익은 만추의 계절, 주위에는 황금빛으로 물이 든 벼이삭이 더 이상 서 있기가 힘이든 듯 눕혀달라고 주인에게 호소를 하지만 허기진 농부 아저씨는 맥이 빠진채 쳐다보고만 있군요.
 자연과 세월과 싸워 풍년은 이루었건만 추곡수매가 없어지고, 또한 턱없이 낮은 가격이고보면 이들은 어디에서 어떻게 기나긴 겨우살이 준비를 해야 할까요. 나의 뿌리는 농촌이요, 나의 부모도 농부이기에 더욱더 한이 맺히는 것은 당연한 이치이겠지요.
 주인이 없고, 어른이 없는 이 나라, 이세상, 이 사회는 앞으로 어떻게 될 것인지, 또한 우리 모두가 지켜왔으나 자유민주주의가 이념의 갈등 속에서 이렇게 흔들리고 도전을 받고 있는 작금의 현실을 걱정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정말 우리는 유감스럽게도 대단히 어려운 시기에 살고 있습니다.
 나만 잘되고 잘살면 된다는 극심한 이기주의가 판을 치고 있고, 이 극심한 이기주의는 지식층과 권력층, 가진 자와 상류 엘리트 계층으로 올라가면 갈수록 더 심해져 앞으로 100년 이내에 조선시대와 같은 양반과 쌍놈의 계급이 다시 등장할 것으로 봅니다.
 육삼공 저질 정치인들의 타락된 지방정치법개악으로 지방에서도 동과 동, 면과 면의 주민갈등이 빚어지고 있으며, 심지어 의원들 상호간에도 눈에 보이지 않는 갈등을 빚고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중국의 50분의 1도 안되는 땅에서 남북이 갈라지고, 정치꾼들의 장난으로 동서가 갈라지더니만, 급기야 적은 고을에서도 싸움을 붙여서 동과 동을 갈라세우는 소지역주의가 이나라를 어디로 끌고 갈런지 한심하기 짝이 업습니다.“
관리자 기자  seok@ikw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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