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영논리나 정치의 논리, 특히 정당의 논리가 아니다
반추위, "시민 동의 없는 조건부 동의는 있을 수 없다" 사과 촉구
2021년 09월 08일(수) 13:37 [경북중부신문]
↑↑ 반추위는 지난 1일 구미시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대구취수원 구미 이전 움직임에 대해 강하게 반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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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취수원 구미이전 문제는 진영 논리나 정치의 논리 특히, 정당의 논리가 아니라 구미시 전체의 문제이다.’
대구취수원 구미 이전을 반대하는 구미시 범시민반대추진위원회(총괄 공동집행위원장 김락환, 이하 반추위) 공동집행위원 대표 30여명은 지난 1일 구미시청 현관 앞에서 기자회견과 장세용 구미시장 면담을 통해 대구취수원 구미이전 움직임에 대해 강력 반발하고 환경부와 대구시에 구미시민의 동의 없이 조건부 사용에 동의한 것에 대한 사과를 촉구했다.
반추위는 이날 성명서를 통해 대구취수원 구미이전과 관련해 밀실 야합하여 구미 시민에게 공개하지 않는 정보를 모두 공개할 것과 대구, 구미 양쪽 모두 낙동강 물은 동일하게 2급수 임에도 깨끗한 물을 원한다며 취수원 이전을 요구하는 것은 도저히 이해 할 수 없는 행태라고 비판했다.
또, 대구시가 구미공단 폐수와 관련, 불안한 심리로 깨끗한 물 확보라는 취지라면 김천공단에서 유입되는 감천과 접해 있는 하류에 위치한 구미취수원장의 위치를 상류쪽으로 이전해야 한다는 주장이 먼저 선행되어야 한다는 지적했다.
반추위는 고아읍에 위치한 취수장과 해평면에 위치한 취수장은 같은 구미취수장임에도 불구하고 굳이 해평취수장이라 불러 지역적 편 가르기로 진영의 논리나 정치적 논리 혹은 말도 되지 않는 정당적 논리로 구미를 흔들지 말라고 주장했다.
또, 반추위는 평택의 삼성반도체공장(4, 5, 6)은 물이 부족(하루 25만톤소요)하여 충주댐 물을 요청하다 오성강에 수천억원을 투자했고 구미로 모든 시민이 유치를 갈망했지만 용인시로 가버린 SK하이닉스 공장(하루 26만톤 소요) 역시 물 문제 해결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등 지금의 낙동강 물은 구미공단의 미래와도 직결된다고 밝혔다.
반추위는 “장세용 구미시장은 구미공단 공업용수 확보와 구미시민에게 깨끗한 물 공급을 위해 어떠한 역할을 했기에 구미시민에게 묻지도 않고 ‘조건부 수용’이라는 청천벽력 같은 소리를 하고 있는지 그 속내를 밝히고 또, KDI(한국개발연구원)와 국토부가 시행한 대구취수원의 구미 이전 용역결과에서도 ‘사업 타당성이 없다’는 결론과 엉터리 용역으로 사업 진행이 무산되었는데 이 문제를 다시 거론한 것은 전적으로 구미 시민들을 무시한 처사”라며 강하게 반발했다.
특히, 반추위는 “대구는 현재 지방취수원으로 수자원공사에 톤당 50원 50전의 원수비용을 지불하고 있고 구미취수원 물은 톤당 233원을 지불하고 있다”며 “대구취수원이 구미로 옮겨오면 환경부 산하 준시장형 공기업인 수자원공사는 한 해 1,100억원이라는 엄청난 수익이 발생 한다“고 주장했다.
뿐만 아니라 “대구취수원이 상수도보호구역에서 해제된다면 대구시는 수십조원의 천문학적 이익을 볼 수 있다”며 “지금은 대구시가 30만톤을 요구하고 있지만, 향후는 대구취수원 자체를 옮겨 온다는 확신은 비켜갈 수 없다”고 지적했다.
한편, 이날 반추위은 장세용 구미시장과 면담을 갖고 대구취수원 구미 이전에 대한 반대 입장을 전달했으나, 해당 사안에 대한 명확한 답변을 듣지는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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