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졸속으로 가는 직위 공모제
동료간 위해감 조성… 다면평가제
2005년 11월 08일(화) 05:10 [경북중부신문]
 
객관적 평가 기대 어려워

 구미시가 인사시 반영하고 있는 직위공모제와 다면평가에 대한 개선방안이 모색되어야 한다는 의견이 강하게 제기되고 있다.
 구미시는 총무과장, 총무과 인사담당, 기획담당관실의 기획담당, 문화공보담당관실 보도담당, 투자통상과 산업전략담당을 대상으로 직위공모제를 시행하고 있다. 직위공모제의 당초 취지는 인사의 투명성 확보와 함께 유능한 인력을 발탁하기 위한 것이다.
 문제는 이같은 긍정적인 측면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인사시 마다 잡음이 끝이지 않고 있다는 것이다.
 오히려 직위공모제보다는 예전처럼 인사부서나 인사권자가 판단해서 적절한 배치를 하는 것이 잡음의 소지를 더 해소할 것이라는 의견이 강하다.
 최근 실시된 인사에서 직위공모제로 이루어진 인사담당에는 6명이 신청한 반면 보도담당 신청자는 1명에 불과하다는 것이다. 이 경우 인사담당을 신청했다 탈락한 공무원은 허탈할 수밖에 없다.
 또 직위공모제인 보도담당에 신청자가 1명밖에 없었다는 것도 심각하게 고민해야할 부분이다. 적어도 직위공모제로 마련된 보직이라면 누구나 선호할 수 있도록 그 보직에 합당한 조치가 있어야 한다는 의견이 많다.
 승진시 반영되는 다면평가 역시 개선되어야 지적이 많다.
 승진후보자들을 대상으로 상급자, 동급자, 하급자 중 각각 7명씩을 무작위로 선출해 총21명이 평가하다는 것은 어쩌면 가장 민주적인 인사방법중 하나라고 볼 수 있다.
 다면평가 역시 선출된 모든 공무원들이 승진후보자들을 제대로 알고 평가한다면 가장 좋은 인사방법중 하나일 수 있지만 1천5백여명에 달하는 공무원 중 무작위로 선출하기 때문에 상당수 공무원들은 객관적인 평가를 기대하기 어렵다는 것이 일반적인 시각이다.
 또 행정업무에 대한 능력보다 인기위주로 편향될 수 있기에 오히려 원할한 행정업무추진에 방해로 작용할 수 있다는 것이다.
 특히 동료직원들에 대한 평가에서 밀렸다고 판단되면 승진후보 당사자들이 겪어야 하는 고통은 더 심각할 수 있다.
 모 공무원은 “다른 조건에서 모두 앞서 당연히 승진할 것으로 판단했다가 다면평가에서 뒤쳐졌다는 말을 접하니까 과내 동료들이 참가하지도 않았는데도 불구하고 동료들을 보기 싫었다”며 다면평가에 대한 부정적인 시각을 강하게 밝혔다.
관리자 기자  seok@ikw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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