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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시민 삭발투쟁 계획 반발
“여론 읽지 못하고
2005년 12월 12일(월) 04:31 [경북중부신문]
 
공포분위기 조성하고 있다” 지적

 수도권 공장증설 규제완화에 따라 발족된 범시민 대책위 측의 투쟁론에 시민적인 반발이 거세지고 있다.
 방식조차 삭발 투쟁형식이기 때문이다. 최근들어서는 “ 삭발에 동참하지 않은 선출직에 대해서는 낙선운동을 하기로 했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시민들은 “ 범시민대책위가 여론과 동떨어진 방식으로 공포분위기를 조장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범시민대책위는 구미시가 300억불을 수출하는 이달 중순을 시점으로 기념식 순서에 300억불을 상징하는 의미로 300명을 대상으로 이른바 삭발식을 하기로 했으나 잠정 보류해 놓은 상태다.
 이에대해 개인택시 기사인 K모씨는 “삭발을 하려면 11월18일에 했어야 옳다”며 “300억불 수출을 기념하는 자리에서 머리를 깎을 용기가 있다면 시장을 중심으로 시민이 나서 경부고속도로를 차단하는 것이 더 효과적이 아니겠느냐”고 방식론의 허점을 지적했다.
 재선의 모의원은 “ 대책위라면 향후 구미시의 생존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머리를 싸매야지, 지방선거를 염두해 두고 삭발을 하지 않으면 낙선운동을 펼치겠다고 하는 것은 공갈협박이다.”고 비난했다.
 음식업소를 운영하는 시민 E모씨는 “ 엘지 7세대가 파주로 가는 것은 신설에 불과한데도, 구미가 망하는 것처럼 호들갑을 떨면서 삭발 투쟁까지 하겠다는 바람에 식당이 부도 위기로 가고 있다.”면서 “ 대안없는 방식대로라면 대책위 자체를 해체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사회단체 간부인 L모씨는 “ 투쟁이라는 말 체도 역겹다.”며 “ 대안조차도 제시하지 못하면서 무작정 투쟁이라는 이름을 내걸어 정부로부터 선물이나 받으려는 피상적인 방법론은 식상하다.”고 비판했다.
 이처럼 삭발투쟁형식에 대한 반발이 거세지면서 최근 범시민 대책위는 삭발을 일단 보류하는 방향으로 방식을 선회한 것으로 알려졌다.
관리자 기자  seok@ikw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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