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월절 사랑 기반한 헌혈행사에 경북 일대서 500명가량 참여
도량동 하천변 산책로 정화하고 꽃씨도 심어
2025년 04월 26일(토) 10:01 [경북중부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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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교회 세계복음선교협회(총회장 김주철 목사, 이하 하나님의교회)는 지난 23일, 24일 양일간 구미시에서 헌혈로 생명을 나누고 도심 하천변 산책로를 정화하는 환경보호에 앞장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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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시 광평동에 위치한 ‘구미 하나님의 교회’에서는 지난 23일 ‘전 세계 유월절사랑 생명사랑 1627차 헌혈릴레이’가 열렸으며 이날 행사에는 구미·김천·안동·영주·상주·문경·예천·칠곡 등 경북 일대 신자와 가족, 이웃 약 500명이 참여했다. 이 가운데 148명이 48,000㎖의 건강한 혈액을 기증했다. 이번 단체 헌혈은 지역 내 혈액 수급을 돕는 것은 물론, 헌혈문화 확산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행사명의 ‘유월절(逾越節·Passover)’은 성력 1월 14일 저녁(양력 3~4월경)에 지키는 하나님의 절기다. ‘재앙이 넘어 간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예수 그리스도가 십자가에서 희생하기 전날 자신의 살과 피를 상징하는 떡과 포도주로 죄 사함과 영원한 생명을 허락하는 새 언약을 세운 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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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 교회 관계자는 “혈액이 부족해 생명이 위급한 이웃을 살리는 방법은 오직 헌혈뿐”이라며 “‘새 언약 유월절’에 담긴 그리스도의 희생과 사랑을 본받아 실천하고자 성도들이 마음을 모았다.”고 말했다.
오전 9시에 시작된 행사는 오후 4시까지 이어졌다. 대한적십자사 대구경북혈액원이 의료진을 지원하고 헌혈버스 3대와 헌혈자를 위한 간식과 음료 등을 제공했다. 교회는 주차장부터 대기 및 휴식공간까지 곳곳에 안내 봉사자를 배치해 참가자들이 질서 있고 편리하게 헌혈에 참여하도록 지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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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혈을 마친 김명화(40대) 씨는 “수혈을 기다리고 간절히 바라고 있는 많은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헌혈에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앞으로도 헌혈 행사에 적극적으로 참여하여 남을 돕는 일에 최선을 다하도록 하겠습니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신지(40대) 씨는 “제가 생각하기에 헌혈은 사람이 할 수 있는 가장 희생적인 봉사가 아닐까 생각이 듭니다. 앞으로도 건강이 허락되는 한 항상 참여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고 말했다.
현장을 찾은 대한적십자사 대구경북혈액원 지정식 원장은 “오늘 헌혈운동에 참여해주신 경북 서부 지역 성도분들께 감사를 드립니다. 여러분들의 그 혈액이 우리 주위에 있는 병원의 어려운 환자들에게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합니다. 앞으로도 우리 경북 서부 지역 성도님들이 앞으로도 건강하시기를 바랍니다.”고 참가자들을 응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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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행사에는 윤종호, 백순창, 허복 경북도의원, 안주찬, 장세구 구미시의원, 신재학 강동병원장 등이 방문해 신자와 시민들에게 박수를 보냈다.
‘전 세계 유월절사랑 생명사랑 헌혈릴레이’는 하나님의 교회가 주최하는 범세계적인 헌혈 행사다. 2005년 한국에서 시작됐다. 64개국에서 28만6천465명이 동참해 12만3천447명이 혈액을 기증했다.(2025년 3월 기준) 1명이 3명을 살리는 헌혈 특성상 37만여 명을 살린 셈이다. 지난해에만 구미를 포함한 경북 일대와 대구에서도 신자 약 2,100명이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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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 교회는 지난 24일, 도량동 하천변 산책로를 정화하고 꽃씨를 심어 일대를 쾌적하게 가꿨다. 이날 정화한 지역은 하나님의 교회와 도량동 주민센터가 행복홀씨 사업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곳으로, 주민센터는 마대와 호미, 장갑 등을 지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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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행사에는 김영태, 김원섭 구미시의원, 도량동 주민센터 관계자 등이 현장을 찾아 성원했으며 봉사자 약 40명이 꽃씨 심기에 앞서 산책로 주변의 쓰레기를 수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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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락객들이 많아 곳곳에 방치된 생활 쓰레기가 상당했다. 담배꽁초, 플라스틱 음료컵, 빨대, 과자 봉투, 비닐봉지, 유리병 등 이날 수거한 쓰레기가 폐기물 마대자루 7개, 60㎏에 달했다. 산책로 정화를 마친 봉사자들은 백일홍 꽃씨를 심어 꽃길 조성에도 나섰다.
하나님의 교회는 그 동안 헌혈과 환경정화 이외에도 재난구호, 소외이웃돕기, 교육지원 등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통해 지역주민들과 소통하며 공익에 이바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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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설에는 구미, 김천 등 경북을 포함해 전국 지역에 5,800여 채(2억5,000만 원)를 기탁했다.
하나님의교회는 이 같은 헌신적인 봉사로 경북도지사, 경북도의회의장, 대구광역시장, 구미시장, 포항시장 표창 등을 수상했다.
한편, 올해로 설립 61주년을 맞은 하나님의교회는 세계 175개국에서 392만 신자가 활동하는 글로벌 교회로, 성경의 가르침대로 아버지 하나님과 어머니 하나님을 신앙하며 현재까지 3만여 회 봉사를 통해 이웃사랑을 실천했고 각국 정부와 기관으로부터 5,000여 회 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임주석 기자 scent1228@naver.com “새 감각 바른 언론” - Copyrights ⓒ경북중부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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