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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야시간대 약국 운영, 과연 이대로 좋은가
 요즘 시골이나 농촌지역에서 약국을 찾기는 하늘의 별 따기 만큼이나 어렵다. 경영을 이유로 대부분 의료기관이 인근도시로 빠져나가면서 상당수 약국들이 뒤를 따라 나가기 때문. 병원없는 곳에서 약국이 생존한
2006년 01월 09일(월) 04:06 [경북중부신문]
 
 더큰 문제는 약국들이 병원의 영업시간에 시간을 맞추다보니, 피해를 보는 것은 정작 시민들이다.
 최근 구미시내 20여곳의 약국영업시간을 조사한 결과 상당수 약국들이 하루 평균 오전 9시부터 오후 9시까지 영업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고, 토요일은 평일과 동일 하거나 한두시간씩 앞당겨 문을 닫는 것으로 조사됐다.
 더군다나 휴일의 경우에는 당번제 약국을 제외한 대부분의 약국은 자율적으로 운영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문제는, 병원과의 접근성이 좋은 약국일수록 영업시간이 다른 약국에비해 긴 것으로 나타났으며, 접근성이 상대적으로 떨어지는 시외지역의 약국은 일찍 문을 닫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대부분 약국들이 병원의 처방전에 따른 조제 및 판매에 경영을 의존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구미시 구평동 김모(31)씨는 “ 대부분 약국들이 야간에 문을 일찍 닫아 가벼운 증상인데도 병원을 가야만 하는 번거로움이 있다.”며 “이에 따른 진료비 부담이 만만치 않다.”고 말했다.
 이처럼 일반 서민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도 보건복지부는 2002년 의약분업을 시행한 이후 각 시군별로 새벽 2시까지 문을 여는 심야약국제를 권장사항으로 도입해 약사들의 자율에 맡기고 있다. 강제성이 없는 권장사항은 현실성이 없어 이는 있으나 마나한 제도.
 구미시 약사회 역시 “ 약국의 공익적 측면은 이해되지만, 심야시간대 약국을 찾는 고객들이 많지 않아 수익성등을 감안, 심야약국 운영이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고 말한다.
 한편 시 보건소 약국담당 관계자는 “대부분 약국들은 자율적으로 운영되고 있는 실정이다.”며 “계도를 할수 있는 실질적인 법규정은 없다.”고 말한다. 그러나 “공휴일 당번 약국제와 같이 심야시간대 당번 약국제를 각 동마다 지정하는 법규를 만들어 시민들의 불편을 최소화 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박성진 기자
  jesuispsj@naver.com
관리자 기자  seok@ikw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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