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제 시그니처 콘텐츠 ‘갓 튀긴라면’ 48만 개 판매
라면요리 5만 4천 그릇 판매, 6억 원 매출
2025년 11월 09일(일) 16:34 [경북중부신문]
시민과 상권, 기업이 함께 만든 도심형 축제의 진화
ⓒ 경북중부신문
구미시가 다시 한번 전국의 시선을 끌었다. 지난 11월 7일부터 9일까지 3일간 구미역 일원에서 열린 ‘2025 구미라면축제’가 약 35만여명의 방문객이 다녀가며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 경북중부신문
올해로 4회째를 맞은 이번 축제는 ‘오리지널(Original)’을 주제로 열렸다. 475m 길이의 ‘세상에서 가장 긴 라면레스토랑’을 중심으로 구미 도심 전체가 라면 거리로 변신했다. 전국 곳곳에서 유사 축제가 열리고 있지만 원조 도시 구미의 존재감은 여전히 독보적이었다.
대경선이 ‘대박선’, 구미역 일대 ‘인산인해’
ⓒ 경북중부신문
축제 기간 구미역 대경선은 말 그대로 ‘대박선’이 됐다. 축제기간 중 구미역 광장과 문화로 일대는 연일 발 디딜 틈 없이 붐볐으며 열차에서 내린 인파는 곧장 축제장으로 향했다. 중앙로와 문화로 상권에도 활력이 돌며 상인들의 얼굴엔 웃음이 번졌다.
방문객들은 “구미역이 강남역인 줄 알았다”며 “지역 축제를 넘어 전국 축제급”이라고 감탄했다.
ⓒ 경북중부신문
메인 공간인 ‘라면 스트리트 475’에서는 ‘케이팝 데몬 헌터스’ 세계관을 모티브로 한 ‘케데헌 면치기 대회’, ‘골든 챌린지’, ‘사자보이즈 랜덤플레이댄스’ 등 참여형 프로그램이 이어지며 젊은층의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라면 조형물과 포토존 앞은 인증사진을 찍으려는 인파로 장사진을 이뤘다.
‘갓 튀긴 라면’ 열풍, QR주문으로 ‘스마트’해진 축제
ⓒ 경북중부신문
갓 튀긴 라면을 구매할 수 있는 시그니처 공간 ‘갓랜드’에서는 신라면 케데헌 에디션 12만 개를 포함해 총 48만 개의 라면(약 3억 6천만 원)이 판매됐다. ‘갓 튀긴 라면’을 맛보기 위한 대기줄은 무려 1km를 넘길 만큼 인기가 높았다.
ⓒ 경북중부신문
‘라면레스토랑’에서는 현장에서 즉석 조리된 갓 튀긴 라면을 활용한 25가지 이색라면 요리가 3일간 5만 4천여 그릇 판매되었으며 6억 원의 매출을 올렸다.
ⓒ 경북중부신문
히, 올해 새롭게 도입된 QR 주문 시스템은 대기 시간을 크게 줄이며 관람객의 편의성을 높였다. 또, 긴 테이블과 십자형으로 취식존을 배치해 많은 인원을 수용하면서도 안전을 고려한 운영이 돋보였다. 방문객들은 “진짜 맛있다”, “스마트해졌다”는 반응을 보이며 한층 진화한 축제 운영에 높은 점수를 줬다.
ⓒ 경북중부신문
메인 취식존 ‘후루룩 라운지’는 △패밀리존 △릴렉스존 △올드타운존 △골목야장존 △네이처파크존 △관람형라운지 등 6개 테마로 구성돼 가족 단위 방문객부터 청년층, 외국 관광객까지 세대와 취향을 아우르는 공간으로 호평을 받았다.
ⓒ 경북중부신문
구미역 후면 광장에 조성된 ‘컵라면 휴게소’, ‘보글보글 놀이터’, ‘라면 상상창작소’는 아이들과 함께 즐기는 체험형 콘텐츠로 인기를 끌었다.
외국인도 대거 방문, 글로벌 축제로 성장하는 중
ⓒ 경북중부신문
이번 축제에는 이탈리안 셰프 파브리와 호주 출신의 인기 유튜버 챔보를 비롯해 다수의 외국인 유학생과 해외 관람객이 방문했다. ‘K-라면’과 ‘K-푸드’의 세계적 인기를 실감했다. 이색라면 요리를 맛본 외국인들은 “구미라면 대박!, 정말 맛있다!”며 엄지를 세웠다.
ⓒ 경북중부신문
또, 해외 주요 언론사 기자 20여명이 축제 현장을 취재해 향후 더 많은 외국인 관광객이 구미를 찾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축제를 통해 구미라면축제가 글로벌 K-푸드 축제로 도약할 수 있는 가능성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
라면홍보관·키즈페스티벌로 도심 전체가 축제장
ⓒ 경북중부신문
연계행사로 금오산 잔디광장에서 열린 ‘티니핑과 함께하는 금오산 키즈 페스티벌’에는 이틀간(11.8∼9) 1만5천 명의 가족 관람객이 방문했다. 싱어롱 콘서트, 체험부스, 포토존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펼쳐지며 구미 대표 가족축제로 자리매김했다. 또, 구미 일선정품 한마당 대잔치, 국제무용제 등 다양한 행사가 함께 열려 도심 전체가 축제 분위기로 물들었다.
ⓒ 경북중부신문
축제에 참가한 구미시민은 “라면을 먹지 않아도 배가 부를 만큼 도시가 활기로 가득하다”며 “구미 시민으로서 자부심을 느낀다.”고 말했다.
ⓒ 경북중부신문
한편, 축제 첫날 구미역 1층 구미영스퀘어에 문을 연 ‘구미라면 홍보관(GUMI RAMYUN STATION 475)’은 시민 참여형 콘텐츠인 라면MBTI, 라면뽑기, 인생네컷 등으로 큰 호응을 얻었다. 이 홍보관은 연말까지 상설 운영되며, 특정일에는 라이브 음악 공연과 무소음 디제잉 파티 등 도심형 문화공연이 예정돼 있어 축제의 여운을 이어간다.
ⓒ 경북중부신문
김장호 구미시장은 “2025 구미라면축제는 시민이 즐기고 상권이 살아나는 도심형 축제의 모델을 확립했으며 라면이라는 친숙한 소재를 통해 산업과 문화, 관광이 융합된 도시축제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줬다.”고 말했다. 또, “시민과 함께 더 맛있고 더 즐거운 ‘구미형 라면축제’를 키워, 세계인이 함께 즐기는 글로벌 K-푸드 축제로 발전시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 경북중부신문
ⓒ 경북중부신문
임주석 기자 scent1228@naver.com “새 감각 바른 언론” - Copyrights ⓒ경북중부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