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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시장(龜尾市長)은 어떤 사람이어야 하는가?
晩 濃 齋
2006년 01월 16일(월) 05:14 [경북중부신문]
 

ⓒ 중부신문

이 택 용

 병술년(丙戌年)이며 개(犬)의 해이다. 상반기에 시민의 가장 큰 화두(話頭)는 구미시장은 적임자가 누구며 누가 당선될 것인가? 라고 많은 시민은 생각한다. 시장선거에 관심이 많은 것은 38만 시민을 대표하며 첨단 전자산업의 요람(搖籃)으로 수출300억불을 달성한 경북 아니 한국을 선도하는 도시이기 때문이다.
 조선시대에도 웅부(雄府)였던 선산 고을은 찬란한 역사와 문풍(文風)이 높아 ‘택리지(擇里志)’에 이중환 은 ‘조선인재반재영남(朝鮮人才半在嶺南), 영남인재반재선산(嶺南人才半在善山)’ 이라고 인물이 많고 학문이 높음을 자랑했다. 조선초기에는 구미가 8학군이었다. 사육신 하위지, 생육신 이맹전 그리고 야은 길재, 점필재 김종직을 비롯한 충신, 거유, 석학이 무리로 나온 연수(淵藪)였다. 그 옛 명성도 찾아야 한다. 언론보도나 소문에 의하면 8-9명 정도가 시민들의 귀에 들려오고 있다. 왜 시장을 하려고 하는지? 도덕성과 인품은? 지역사회 기여도 참여정도는? 청렴한가? 등이 궁금하고 정책과 비전을 그리고 도덕성을 보고 시민은 판단하여야 하기 때문에 다들 궁금해한다.
 교산(蛟山)선생은 ‘오직 무서운 건 백성(百姓) 뿐이다.’ 라 했고, 다산(茶山)선생은 ‘수령(守令)이 청렴하지 아니 하면 영(令)이 서지 아니 한다고 했다.’ 그러기에 시장은 시민의 의견을 존중하고 청렴해야 함을 말하고 있다. 자기에게 흠이 없는지, 퇴임 후에도 구미에서 생활을 하는, 똑똑한 사람보다는 정직하고 듬직한 사람, 실천력이 강하고 원칙에 충실한, 살아온 과거가 부끄럼 없는 인격자를 시민은 원 할 것이다. 출마를 희망하는 자는 자기를 돌아보고 어떻게 살아왔는지 또 앞으로 어떻게 살 것인지를 깊이 생각하고 출마를 선언해야 할 것이다. 그래야 시민의 공감을 얻을 것이다. 시장은 벼슬이 아니고 봉사자며 공복(公僕)이다.
 조선시대 지방을 다스리는 수령의 7가지 복무규정으로 수령칠사(守令七事)라는 지침이 있다. 수령의 업무수행을 잘 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하여 1406년(태종 6)에 만들었다. 칠사(七事)의 내용은 빈민과 노약자를 구호하는 존심인서(存心仁恕), 비용절약에 관한 행기염근(行己廉謹), 명령의 준행과 전파상황을 보는 봉행조령(奉行條令), 제언과 식목을 관리하고 농사를 장려하는 권과농상(勸課農桑), 교육에 관계된 수명학교(修明學校), 공부(貢賦)와 군역(軍役)에 관한 부역균평(賦役均平), 노비소송을 비롯한 잡송처리에 관한 결송명윤(決訟明允)이다. 그후 1483년(성종 14)에 다시 바뀌었는데, 그 내용은 농상성(農桑盛), 호구증(戶口增), 학교흥(學校興), 군정수(軍政修), 부역균(賦役均), 사송간(詞訟簡), 간활식(奸猾息)으로 경국대전(經國大典)의 이전(吏典) 에 실려 있다.
 수령칠사는 수령의 근무 성적을 평가하는 제도로 시행되었다. 즉, 자기 고을을 다스리는데 반드시 힘써야 할 일곱 가지 우선 정책을 말한다. 농업과 상업을 진흥시키고는 상공인을 격려하고 도와서 웰빙농산물과 전자산업을 발전시키고, 호구를 늘리고 다시 말해서 좋은 산업을 육성하여 사람이 모이도록 인구를 증가시키고, 교육이 흥하고 좋은 학교가 늘어나고 교육열이 높고, 군정이 잘 되고는 그 지역의 자치역량을 높이고, 부역을 고르게 하여 조세를 공평하게 부과하여 불이익 받는 층이 없도록 하고, 사송을 잘 처리하고는 주민의 민원을 잘 처리하여 주고, 간활이 없어지게 하는 것 다시 말해서 측근에 간사한 무리들을 경계하라는 말이다.
 구미시장은 역량(力量), 조화(調和), 비전(vision) 을 가지고 리더십을 발휘할 수 있는 인물이어야 한다. 구미의 비전이 보이고 행복으로 으뜸가는 ‘행복도시’를 만들어야 하기 때문이다. 사심이 없고 시민을 위해서 무얼 할까? 늘 고민하는 시장을 고대한다. 그래야 구미가 발전한다. ‘정(情)과 낭만(浪漫)이 있는 인간중심(人間中心)도시 구미’를 잘 설계할 분! 그리고 시민에게 희망을 줄 비전 있는 인물을 바란다.
관리자 기자  seok@ikw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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