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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시장 공식출마 선언 - 김진태 변호사

2006년 02월 13일(월) 02:49 [경북중부신문]
 

ⓒ 중부신문

위기에 선 구미 재도약 위해
“거름론” 역설

 법무법인 아성 김진태 대표 변호사가 지난 7일 구미시청에서 2백50여명의 지지자가 참석한 가운데 기자회견을 갖고 오는 5월31일 실시하는 구미시장 선거에 공식 출마를 선언했다. 지난 해 12월 23일 한나라당 입당을 시작으로 지방선거에 대비, 보폭을 넓혀온 김진태 변호사는 이른바 “거름론”을 역설해 왔다. 수도권 규제 완화 조치는 구미공단 조성 이후 최대의 위기라는 한파를 몰고 왔고, 급기야 승승장구의 일로를 치달려온 “공단의 봄”이 시들기 시작했다고, 판단한 결과 얻은 해답이 김변호사의 ‘거름론’이다.
 부족한 점이 많지만 “ 20여년 동안 중앙무대에서 체득한 지식과 지혜, 인적자원을 총동원, 제2의 구미공단 건설에 몸을 던지겠다”는 것이며, “ 거름을 쏟아부어 구미공단에 제2의 봄을 꽃피우게 하겠다.”는 신념이 그것.
 김 변호사는 구미공단을 “ 홀몸으로 외로움과 어려움을 이겨내며 자신을 길러낸 어머니”에 비유한다. “ 어머님이 깊은 어둠 속에서 생사를 헤매이는데 이를 외면하는 것은 자식의 도리에 앞서 인간의 도리가 아니”라는 것이다. 김변호사는 결국 구미공단과 어머니를 동일시해온 충효인식에다 ‘ 배운 것은 내가 아닌 타인에게 되돌려 주어야 한다’는 환원의식을 조합한 산물이 바로 ‘거름론’이라고 강조한다.
 김변호사는 공식출마 선언 이후 가진 인터뷰를 통해 구미와 구미공단을 위해 어떤 거름이 되고 어떤 방식으로 거름을 써야할 것인지,를 이렇게 풀어나갔다.

“지식과 지혜, 인적자원 총 동원
제2의 구미공단 건설해야죠”

 ▲ 법조인, 특히 검사출신하면 딱딱하고, 일반 서민하고는 별개의 계층이라는 이질감이 바로 시민들이 갖고 있는 고정관념이라고 봅니다만,
 △ ‘콩 심은데 콩 나고 팥 심은데 팥 난다.’는 말이 있습니다. 저를 기른 토양은 빈곤한 농촌이요, 하루 세끼니를 걱정해야 했던 가난이었습니다. 서정주 시인은 “자신을 기른 것은 8할의 바람이었다.”고 했지만, 저를 기른 모든 것은 외로운 어머니의 눈물과 한숨 그리고 피와 땀이었습니다. 여러 가지 요인이 있었겠지만, 공직 퇴임 결심을 하게된 주요 원인 중의 하나 역시 ‘ 외로운 모친’을 모셔야 된다는 생각이 많은 작용을 했습니다.
 가난의 서러움과 서민의 아픔이라는 양분을 먹고 자란 저가 그 정서를 외면할수 있겠습니까. 막 열차를 타고 구미역에 내릴 때마다 저를 혼곤하게 적시던 마음의 눈물 속에서 고향과 서민, 모정을 잊어본 적이 없습니다.
 저의 근본 토양은 서민이요, 저를 기른 것도 서민의 정서입니다. 그 정서가 바로 지금의 제 모습입니다.
 ▲ 기업하기 좋은 구미를 만들겠다, 사람이 살기좋은 구미를 만들겠다는 것이 출마의 변이자, 목표인 것 같습니다. 어떤 이유에서 이러한 케치프레이그를 정하게 되셨는지요.
 △ 구미공단 조성배경은 인위적이라고 보아야 합니다. 국가가 구미에 공단 유치를 결정했고, 국가 정책에 따라 구미공단이 걸어왔던 것이 사실입니다. 수출 제일주의를 내세우며, 산업근대화라는 목표를 향해 내달려온 중심에 구미국가 공단이 존재했었지, 않느냐고 봅니다.
 하지만 지금은 여건이 많이 바뀌었지 않습니까. 경제분야에 관한 한 국경없는 시대, 무한정, 무제한의 경쟁시대가 도래한 것입니다. 선진국과 대결해야 하고, 국내적으로는 지방자치단체끼리 경쟁해야 하는 시대가 온 것입니다. 근로자도 그렇습니다. 근대화 시대에는 돈을 버는 것이 유일한 꿈이었지만, 지금은 인식이 많이 전환되었지요. 돈도 벌고 인간다운 삶도 영위해야한다는 것입니다.
 이를 위해서는 국가가 모든 것을 해결해 줄 것이다는, 수동적 자세에 변화가 있어야 합니다. 구미 스스로가 자구책을 마련해 나가야 합니다. 오라고 하지 않아도 기업 스스로가 구미를 찾도록 지자체 운영방식, 제도가 크게 바뀌어야 합니다. 이를테면 기업위에 군림하는 권위주의로는 구미 공단 발전은 기대할 수가 없습니다. 좋은 기업환경 조성을 위해 성의를 다하는 친절한 서비스 의식이 최우선시 되어야 합니다.
 정주여건도 대폭 바뀌어야 합니다. 주말에 가족과 포근한 시간을 보낼 공간이 없어 구미를 떠나야 하고, 구미지역 학교에 보내는 것이 불안해서는 안됩니다. 아늑한 일터, 주말이면 가족끼리 즐기며, 놀고, 다양한 문화시설에서 스트레스도 풀고, 교양도 쌓는 문물의 도시.
 ‘선진적인 공단문화와 정주문화는 구미에서 시작된다.’는 말이 유행어가 될 수 있도록 시민여러분과 함께 구미를 바꿔나가도록 해야지 않겠습니까.
 ▲ 교육문제 역시 구미가 당면한 과제입니다만.
 △ 그렇습니다. 구미교육의 중요성은 두가지 측면에서 의미가 있다고 봅니다. 학생들에게 양질의 교육을 얼마나 잘 제공하느냐는 일반적인 시각과 또 하나는 양질의 교육 결과를 어떻게 구미공단의 첨단화와 연계시켜 가느냐겠지요. 소위 말하는 산학연이 그것입니다. 양질의 교육 여건을 위해 구미공단 기업가, 근로자, 시민, 사회단체, 학계 등이 참석하는 구미교육발전위원회를 발족시켜 상시운영하는 것이 좋을 듯 싶습니다. 여기에서는 시립고나 사립고 설립, 기존 학교에 대한 질향상 방안등 다양한 의견이 개진될 수 있을 것입니다.
 대학의 연구기능을 공단과 발전적으로 연계하는 방안에 대해서도 주안점을 둘 것입니다. 특히 초,중,고교 교육의 질적향상은 매우 중요합니다. 초,중,고교의 교육의 질이 높으면 그 질이 바로 대학교로, 또 이러한 흐름이 공단발전의 질적 향상으로 이어지기 때문입니다.

앞서가는 공단문화, 질 좋은 정주문화
“최고의 구미 만들 자신있다”


 ▲ 구미는 공단 도시이면서 문화유산이 풍부한 역사의 도시입니다. 이를 조화시키는 일이 무엇보다도 중요한 과제로 여겨집니다만.
 △ 문물이 조화로운 국가나 도시를 만든다는 것은 위정자나 국민들의 한결같은 바램이었습니다. 구미는 문물의 조화를 이룰수 있는 우수한 바탕을 지니고 있습니다. 이를 효율적으로 조화시킨다면 굴뚝산업과 굴뚝없는 산업이라는 쌍두마차가 구미를 번영으로 도약시킬 것입니다.
 공단은 30여년 동안 노하우를 잘 활용해 미래형 첨단산업기반을 다지는 방향으로 가야하고, 구미문화는 위대한 옛 전통과 자부심을 계승발전시키면서 이를 관광산업과 연계될수 있도록 해야 하겠습니다. 그러니까 위대한 과거와 빛나는 미래가 공존공생하는 구미를 만들자는 것이지요.
구미는 어느 곳을 가든 역사적인 보물들을 지니고 있습니다. 위대한 인물들은 얼마나 많습니까. 이러한 유형, 무형의 역사적인 유산을 오늘에 되살리고, 이를 관광산업으로 연계시킨다면, 농촌도 살고, 식당이나 숙박업소등의 자영업자, 역사의 향기가 물씬 풍기는 재래시장에도 생기가 돌 것입니다. 근로자등 시민들의 문화의식도 한층 나아질 것입니다. 자라나는 학생들에게도 정서적, 학문적 측면에서 상당한 도움을 줄수도 있겠죠.
 ▲ 복지는 그 나라나 지방자치단체가 어느 정도 수준에 있는가를 그대로 노출시키는 기준이라고 봅니다. 어떤 복안을 갖고 있는지요.
 △ 오래전부터 사회학자들은 우리사회가 당면할 최대의 과제로 주택,교통, 노인, 여성 문제 등을 손꼽아 왔습니다. 구미 역시도 이러한 문제제기로부터 자유로울 수는 없습니다.
 일본의 한 작가는 주말마다 시골에 계신 늙으신 모친을 뵈러갈 때마다 빨랫감을 한 보따리씩 들고가곤 했답니다. 이를 본 이웃들은 그 자식을 나무라곤 했습니다. 그러나 작가의 생각은 달랐습니다. 세탁을 하면서 일에 대한 보람과 삶에 대한 소중한 기대를 할수 있다는 것입니다. 복지는 하나에서부터 열까지 제공하는 것만이 복지가 아닙니다. 생산적인 복지가 될 수 있도록 해야 하겠습니다.
 노인문제의 최대 관건은 일자리 창출이요, 여성에게는 보육문제를 해결해 취업일선에서 불안을 씻어드리는 것입니다. 결식아동, 소년소녀가장, 독거 노인등 어려운 이웃 지원에 예산편성의 우선권을 두어야 하겠습니다.
 사회단체 등과 연계한 장학제도를 더 활성화시켜 ‘ 능력은 있되 여건이 안되는 인재’들이 학문을 닦을수 있도록 해야 하겠습니다.
 특히 휴식공간 , 놀이공간 제공은 구미가 풀어나가야 할 가장 큰 과제 중의 하나입니다. 각 권역별로 충분한 공간을 만들어 주말마다‘ 어디로 갈까’를 걱정을 하지 않도록 해야 하겠지요.
 ▲ 농촌하면, 위기다는 말이 튀어나올만큼 농촌이 실정은 절박합니다. 어떤 생각을 갖고 계신지요.
 △ 농촌은 오늘의 우리를 있게 한 근본입니다. 오늘의 저를 기른 것이 농촌이어서 더욱 그렇습니다.
 국가간의 자유무역협정은 속속 진행되고 있습니다. 세금을 물리지 않고 외국의 농산물이 싼값에 수입되기 때문에 우리의 농산물은 가격 경쟁력에서 뒤질 수 밖에 없지요.
 지금까지 농촌에 대한 국가, 지자체 차원의 대응은 피상적이었지요. 수술을 받아야 할 환자의 환부에 머큐롬 처방을 해 왔으니, 위기는 더 큰 위기를 낳을 수 밖에 없었던 것입니다.
 근본적인 방안을 마련해야 겠지요. 농촌의 문제는 농민이 가장 잘 압니다. 그 분들의 소리를 귀챦다고만 여겨온 것부터 문제입니다. 살려달라는데, 뒷짐을 지고 있었으니 말입니다. 이래서는 안됩니다.
 과학영농, 환경농법등은 물론 좋은 방안입니다. 이를 지속시키고, 확대하는 방안을 고민해야 합니다. 앞에서도 말씀드렸지만, 문화유산을 관광산업으로 도약시키는 것도 농촌을 살리는 여러 가지 방안 중의 하나가 될 것입니다.
 ▲ 끝으로 하실 말씀은.
 △ 교통문제는 구미가 풀어야할 또 하나의 과제입니다. 도시는 하나의 생명체입니다. 혈관 속이 막히면 생명체는 제역할을 못하는 것처럼 교통 소통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는다면 생기 넘치는 도시를 기대할수 없습니다. 특히 구미는 공단도시 이기 때문에 물량의 원활한 소통을 위해서도 교통여건은 개선되어야 합니다. 더 나아가 도시내의 교통여건과 도시 밖에서의 교통여건 역시 동시다발적으로 개선되어 나가야 합니다.
 행정도 바뀌어야 합니다. 시장은 행정 공무원에게 시의적절하게 동기를 부여할수 있어야 하겠지요. 이를테면 공문서의 문구 하나 하나는 물론 행사장의 의자 배치 등 사소한 문제까지 시장이 개입한다면, 능동적이고, 창의적인 행정은 기대할 수가 없지요. 또 시장은 뚝심이 있어야 합니다. 옳다고 믿는다면 강하게 추진력을 발휘해야 하겠지요. 일 하나를 추진하는 과정에서 옆보고, 뒤보고, 이리 재고 저리재다보면 효율성을 잃게 되기 때문입니다.
 아무튼 저는 공장을 짓고 싶어하는 도시, 신바람나게 일하고 싶은 도시, 주말이 기다려지는 도시, 양지로 말미암아 음지가 아파하지 않는 도시, 농촌이 고통스러워하지 않는 도시를 만들기 위해 배우고 익힌 역량과 20여년 동안 공직생활을 통해 축적한 중앙 요로의 인적자산을 양질의 거름으로 활용, 구미발전이 확대 재생산 될 수 있도록 하고 싶습니다.

♤ 주요 약력 ♤
▲ 구평초, 경북중, 경북고 졸업 ▲ 서울대 법대 졸업 ▲ 제 23회 사법고시 합격 ▲ 대구지방검찰청 검사 ▲ 부산지방검찰청 검사 ▲ 서울 지방검찰청 검사 ▲ 대구지방검찰청 상주지청장 ▲ 부산지방검찰청 특수부장 ▲서울지방검찰청 부장검사 ▲ 수원지방검찰청 형사1부장검사 ▲ 법무법인 아성 대표 변호사 ▲ 경북교통장애인협회, 대구지방국세청 고문 변호사 ▲ 구미경찰서 집회시위 자문위원장 ▲ 구미시 태권도 협회 회장 ▲ 한국언론인연합회 고문변호사 ▲국가 유공자 가족 (부, 1952년 강원도 금화전투 전사)
관리자 기자  seok@ikw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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