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지역 청소년들의 첫 흡연경험이 11.27세로 나타나 청소년흡연에 대한 사회적 보호와 대책마련이 시급 것으로 지적됐다.
특히, 음주에 대한 경험에서 중학생의 경우 54.2%가, 고등학생은 72.8%가 각각 술을 마신 적이 있다고 말해 일선 학교의 방과 후 학생생활지도에 각별한 관심이 요망된다.
구미 선산보건소가 건강증진사업 추진을 위한 기초자료 조사를 목적으로 지난 해 12월 1일부터 15일가지 관할 8개 읍면의 14개 중·고등학교 5천60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청소년 건강실태 설문조사’ 결과 중학생 26.1%와 고등학생 30.3%가 아침식사를 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학생 가운데 88%인 4천964명이 설문조사에 참가한 이번 설문조사 결과청소년의 흡연경험률은 중학생이 16.9%, 고등학생이 23.8%로 나타난 가운데 흡연을 처음으로 시도한 평균연령이 중학생은 11.27세(274명), 고등학생은 13.95세(496명)로 흡연연령대가 중학교에서 초등학교로 낮아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흡연량은 중학생의 경우 1.8%(18명)가 반갑 이하를 태운다고 응답했으며 이 중 0.2%는 하루 반갑 이상을 태운다고 답했다. 고등학생의 경우 하루 반갑 이하를 태운다고 응답한 학생이 181명(6.2%)이었으며 반갑 이상을 태운다고 응답한 학생도 52명(1.8%)나 됐다.
흡연의 동기로는 중학생의 경우 호기심(73.7%), 멋있게 보여서(9.3%), 친구의 권유로(6.5%) 시작하게 되었다는 응답이 주를 이루었으며 이 외에도 “친한 친구들이 다 피워서”, “괴로움을 잊기 위해”, “부모님, 선생님에 대한 반발심” 등에 답변한 학생이 7.4%로 나타났다.
고등학생의 경우에도 흡연동기에 있어 호기심(73.7%), 멋있게 보여서(9.3%), 친구의 권유로(6.5%), 심심해서(3.2%)로 나타나 흡연의 동기에 있어 비슷한 유형을 나타냈다.
음식섭취 습관에 있어서는 중학생의 경우 응답자의 41.7%(826명), 고등학생의 경우 48.6%(1,421명)가 “편식을 한다”고 말해 고학년으로 올라갈 수로 음식에 대한 편식성향이 더 심해지는 것으로 나타나 결식에 따른 청소년들의 건강악화가 우려됐다.
선산보건소 관계자는 “지역사회에서 청소년을 대상으로 건강실태에 관한 광범위한 설문조사를 처음 실시해 정확한 평가를 하기는 어렵지만 향후 사업추진 시 세부자료로 활용해 청소년의 건강증진사업 수립에 반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설문조사 결과에 대해 일선 학교 관계자들은 “청소년의 흡연연령이 점차 낮아지고 있는데다 음주와 결식 등 잘못된 건강관리로 인한 문제를 예방하는 차원에서 보다 적극적인 대응책이 모색되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정재훈기자 gamum10@hanmail.net
관리자 기자 seok@ikwb.co.kr “새 감각 바른 언론” - Copyrights ⓒ경북중부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