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시가 관내 대형마트를 대상으로 지역농산물 팔아주기 시도에 나섰지만, 전시행정에 그쳤다는 비난을 받고 있어 시 농정의 좀더 적극적인 자세가 촉구되고 있다.
이와관련해 지난해 황경환 시의원은 행정사무 감사시 농산물 수입개방 등으로 갈수록 농촌이 어려움에 처해 있음을 직시하고, 도농복합도시로서 대형할인마트를 활용, 지역농산물 소비에 따른 대책 수립이 시급하다고 지적하고, 시에 대안을 촉구했다.
이에따라 구미시는 지난 14일 시의원 및 농협조합장, 작목반장 및 대형마트 직원 및 경실련등 시민단체 대상으로 관계자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역농산물 팔아주기 간담회를 개최했지만, 참석자들의 평가는 취지와는 달리 성과없는 대화로 그쳤다는 비난이다.
이날 간담회의 분위기는 농민들의 일방적인 푸념일 뿐, 마트측과의 인연은 전혀 기대하기 어려웠다는 점이다.
이는 시가 간담회 준비과정에서 사전 충분한 준비가 이루어지지 못한 채 마트의 책임있는 관계자들을 참석시키지 못한 결과에 대해서는 참석자들은 실망과 아쉬움을 더했다.
그러나, 일부 참석자들 간에는 시가 처음으로 농산물개방과 유통환경의 변화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업인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고,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을 수립해 나가겠다는 취지에서 자리를 주선한데 대해서는 긍정적인 태도를 보이기도 했다.
이날 간담회 결과 참석자들은 대부분 농업 예산 부족과 지역 농산물 소비에 대한 심각성을 토로하면서 시의 좀더 적극적인 태도와 대형마트, 기업 등의 지역농산물 팔아주기 실천으로 공생공존의 지혜를 찾아나가야 한다는 여론을 모았다.
박명숙기자 parkms010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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