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º 월곡의 한문이야기 º 奇貨可居(기화가거)
 지금부터 수천 년 전 전국시대에 呂不偉(여불위)라는 장사꾼이 있었다.
2006년 02월 20일(월) 04:08 [경북중부신문]
 

ⓒ 중부신문

 상인의 몸으로 진나라의 宰相(재상)이 된 사람이다. 秦(진)의 장양왕과 始皇帝(시황제)를 섬긴 사람이다. 또한 중국 통일에 공적이 큰 인물이다. 문하에 있던 學者(학자)들에 命(명)하여 종합백과사전격인 呂氏春秋(여씨춘추)를 편찬케 하는 등 전국시대 말기에 거물 정치인이었다. 그에 대한 이야기를 여기 소개한다.
 奇貨可居(기화가거)란 효문왕의 차남 異人(이인)을 두고 한 이야기이다. 효문왕은 수 많은 妻妾(처첩)이 있었는데 그 처첩에서 얻은 아들만 이십여 명이 넘었다. 그러나 별 볼 일 없던 異人(이인)이란 왕자를 태자로 공작한 사람이 여불위이다. 효문왕이 죽고 장양왕(安國君:안국군)이 대를 이으니 이가 始皇帝(시황제)의 아버지이다. 효문왕의 妃(비) 華陽夫人(화양부인)은 태자비 시절 아들이 없어 노심초사 하는데 여불위에 의해 아들도 생기게 되고 그 아들 子楚(자초)가 왕이 되니 오로지 여불위의 공작 때문이었다. 여불위가 異人(이인)을 처음 보았을 때 한 이야기가 奇貨可居(기화가거)이다.
 즉 풀이하면 사둘만한 좋은 물건이라는 뜻이다. 세상에 돋보이는 존재로 만들기 위하여 왕위에 오를 수 있도록 하기 위하여 애쓴 노력은 실로 음미해볼만 하다. 한편 子楚(자초) 즉 壯襄王(장양왕)의 아들이 시황제인데 실은 친아버지는 여불위 였다는 사실이다. 시황제의 어머니가 원래는 여불위의 첩이었고 아이를 밴 상태에서 태자비가 되고 나중에 황후가 되었기 때문이다. 그때 子(자) 政(정)을 낳으니 이가 시황이다. 장양왕이 집권 3년 만에 죽고 아들 정이 열 두살에 집권하여 진시황이 되고 여불위는 재상이 되었다. 여불위는 장양왕이 죽은 후 옛 애첩과 밀통하고 시황이 성장함에 따라 걱정이 많아졌다. 그래서 생각한 것이 노예라는 사람을 대신 태후에게 보냈다. 그래서 그 사이에서 아들 형제까지 두었다고 한다.

 지금의 현 정치에서도 이와 흡사한 공작이나 사건들이 많으리라 생각한다. 지금에 사는 우리가 정치를 볼 때 시사하는 바가 크다고 하겠다.
관리자 기자  seok@ikw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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