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유진 (前)구미시 부시장이 지난 15일, 구미시청 대강당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구미시장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지역 각계각층의 대표들과 많은 지지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남(前)부시장은 “구미발전의 획기적 방향과 모델을 제시할 수 있는 통찰력, 이를 추진해 나갈 수 있는 강력한 리더쉽과 27년 정통내무관료로서의 풍부한 경험 그리고 지역발전을 위해 필요하다면 기생역할도 불사할 만큼 시장의 체면이나 자존심은 과감히 버리겠다”는 점을 강조했다.
특히, 청렴시장, 교육시장, 문화시장 표방과 경제는 기본이라는 점을 강조하며, “구미시민과 함께 희망을 디자인 하겠다”는 남 부시장은 “권력의 중심이 아니라 시민의 뜻을 소중히 받드는 봉사자로서 38만 시민에게 시장의 자리를 돌려드리겠다”고 밝혀, 회견장을 가득 메운 지지자들로부터 호응을 얻었다.
구미시장 출마를 공식선언한 남 (前)부시장으로부터 구미시 발전을 위해 평소 어떤 생각을 가져왔고, 앞으로의 계획을 들어보았다.
▲ 2월15일은 어쩌면 생애에서 가장 인상 깊은 날 중의 하루로 기억될 것으로 봅니다. 감회가 어떻습니까.
△ 기자 회견장으로 오면서 어머님 생각으로 가슴이 저렸습니다. 70년대 서울에서 유학을 하던 시절이었죠. 방학이 되어 선산 고향집을 들어설 때면 한달음에 뛰어나와 반겨주시던 어머님의 모습이 눈에 선하기만 했습니다.
오늘 비록 이 자리에 어머님은 함께 하지 못하시지만, 아버님과 친구들, 그리고 존경하는 구미시민 여러분이 함께 하시기에 어머님의 빈 자리가 따스한 온기로 채워지는 것 같습니다.
저는 오늘 기자회견이 `새로운 시대, 위대한 구미'를 열망하는 38만 구미시민이 무척 특별하시다는 것과 그에 걸맞는 훌륭한 시장감을 확인하는 그런 뜻깊은 자리가 되기를 희망합니다.
▲ 간략하게 본인을 소개해 주시죠.
△ 저는 정통 내무관료 출신으로 구미시 부시장, 청송군수를 역임한 재정전문가입니다. 연간 10조원 이상을 만지는 행자부 교세과장과 공기업 과장을 했던 경험으로 돈의 흐름과 실물경제에 밝다고 자부합니다. 구미시의 안정적 재정확보를 위해 탁월한 능력을 발휘할 자신이 있습니다. 물길을 아는 어부가 고기를 많이 잡는다고들 하지 않습니까.
또한 조지타운대 공공정책대학원에서 보낸 2년간의 미국유학, APEC 반부패투명성회의 등 국제회의에 한국대표로 수차례 참석하면서 갖게 된 영어실력과 국제적 감각은 구미에 외국기업을 투자하는데 반드시 필요한 자산이라고 보는데, 이것이 세계화 시대에 구미를 이끌어갈 최고의 장점이 되지 않겠나 생각합니다.
그리고 정부 모든 부처에 국장급 이상으로 포진하고 있는 저의 22회 행정고시 동기 250명과 청와대 3회, 내무부, 행자부, 교육부, 부패방지위원회(국가청렴위원회)에 근무하면서 쌓은 거대한 중앙인맥은 지역 발전을 위한 저의 소중한 자산이라고 봅니다. 특히 모 신문에서는 저를 `작은 거인, 마당발'로 소개한 적도 있습니다.
현재는 경영지도사로서 중소기업 자문역으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중소기업 진흥과 경영컨설팅을 위해 구미경영기술지원센터를 설립, 운영하고 있기도 합니다.
무엇보다도 저는 청렴합니다. 저의 마지막 공직생활은 부패방지위원회(국가청렴위원회) 홍보협력국장이었습니다. 대한민국을 깨끗하고 투명하게 만드는데 최선의 노력을 기울였습니다.
▲ 진단을 올바로 해야 적절한 처방을 내릴 수 있겠지요. 그렇다면 현재의 구미를 어떻게 진단하고 계시는지요.
△ 구미는 국제도시입니다. 세계 유수의 도시들과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어야 하겠지요. 세계 속에 우뚝 서는 찬란한 구미로 다시 태어나야만 합니다.
국내 제일의 자랑스러운 경제도시에다 문화예술 인프라 구축을 통해 살맛나는 정주여건으로 업그레이드 된다면 우리 구미는 대한민국은 물론 세계속의 가장 살기 좋은 도시로 우뚝 설 것입니다.
전 세계 최고의 오케스트라, 합창단, 발레단 등이 앞다퉈 구미를 찾아오고, 전 세계 예술가들이 선망하는 구미를 만들지 못할 이유가 없습니다. 최고의 교육도시로 전국의 영재들이 구미로 몰려들게 못할 이유도 없다고 생각합니다.
기화요초(琪花瑤草)가 만발하고, 푸른 숲으로 둘러싸인 풍요로운 우리의 삶의 터가 공상만은 아닙니다.
그러므로 지방정부의 역할은 매우 중요합니다. 그냥 앉아서 주기만을 기다리는 지방자치, 투정만 부리고 감 떨어지기를 기다리는 지방정부는 추방되어야 합니다. 지방으로부터 반란이 시작되어야 합니다. 지방의 활력이 국가를 움직이는 시대를 만들어가야 합니다. 국민소득 2만불, 3만불은 지방에서, 그것도 우리 구미에서 시작되어야 합니다.
수출 3백억불의 영광 뒤에는 1,2공단의 노후화, 업종간 불균형 발전, 최근 실직한 7천여 근로자의 한숨 등 부정적인 면도 적지 않음을 알아야 합니다.
뿐만 아니라 도농간의 불균형 개발로 농촌은 갈수록 소외되고 있습니다. 도시는 도시대로 교육, 교통, 환경 분야에 걸쳐 심각한 문제를 안고 있습니다. 지금 이시간에도 많은 시민과 기업인들이 구미경제의 미래에 대해 불안해하고 있습니다.
청렴시장, 교육시장, 문화시장 표방
“경제는 기본” 강조
▲그렇다면 시장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고 보는데, 어떤 시장이 되길 원하십니까.
△구미는 지금 혼돈과 불신의 시대 속에 서 있습니다. 그러므로 미래의 불확실성을 미리 예측하고, 시민의 여론을 올곧게 수렴하면서 구미발전의 방향과 모델을 제시할 수 있는 통찰력, 이를 추진해나갈 강력한 리더십과 국제 감각을 갖춘 시장이 그 어느 때 보다도 필요한 시기 입니다.
시장이 된다면 오직 구미만을 위해 열심히 일하겠습니다. 어설픈 정치는 흉내 내지 않을 것이며, 국회의원 등 어떤 관직도 탐내지 않겠습니다.
38만 구미시민의 자존심을 다시 세우고, 공업도시로 상징되는 구미를 문화예술의 도시로 조화시켜 나갈 것입니다. 유교, 불교의 원조도시로서 구미의 문화적 전통을 계승해 나갈 것입니다. 돈 안먹는 깨끗한 시장, 인재를 소중히 여기고 키울 줄 아는 시장, 문화의 향기에 취할 줄 아는 시장이 되겠습니다. 기업인과 근로자들이 경제의 일선에서 잘할 수 있도록 최대한 지원을 하는 시장이 되겠습니다. 그분들을 위한다면 기생역할도 마다 않겠습니다. 시민을 위해 일하면서 시장의 체면이나 자존심이 무슨 문제이겠습니까.
언행일치, 초지일관을 행동으로 보여주는 시장으로서 시민 여러분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겠습니다.
▲ 정주여건이 우수한 살맛나는 도시를 만들기 위한 프로젝트를 갖고 계시리라고 봅니다. 개괄적으로나마 소개 좀 해주시죠.
△ 우선 구미교통체계를 획기적으로 개선해야 된다고 봅니다. 구미- 선산간 강변도로의 조기 착공은 지역간 균형발전을 도모하리라고 봅니다. 시가지 일원 주간선 도로망으로 원호- 고아 구간, 선산 인터체인지- 선산터미널 구간, 4공단-산동 구간 등 6개 노선을 대대적으로 확충하겠다는 것 등이지요.
제2의 민족사관고를 구미시립으로 설립하겠습니다.
자녀들의 교육 때문에 과장 이상만 되면 구미를 떠나거나 구미 근무를 기피하는 현실을 더 이상 두고만 보아서는 안됩니다. 교육시장이 되겠다는 것도 이러한 이유 때문입니다.
시유지 1만평에 30학급 1천명 규모의 학교를 지으려면 대략 270억여원 정도가 소요되리라고 봅니다. 교장은 10억원의 연봉을 들여서라도 전 세계를 대상으로 공모할 것입니다.
이외에도 미국 유명대학의 한국 분교 유치, 장학금 1천억원 조성, 서울 구미학사 건립 등으로 구미교육의 신기원을 이룩하고 싶습니다.
주 5일 근무 등 여가시간 확대로 시민들은 아늑하고 쾌적한 여가공간을 절실하게 원하고 있습니다. 관광레저산업은 굴뚝 없는 新성장 산업입니다. 구미주위에는 대구를 포함해 약 300만평 이상의 인구가 이러한 시설의 수요를 창출하고 있습니다.
구미대교 양안 12만평에 민자 등을 포함, 600억여원을 투입해 전망대, 승마장, 요트경기장, 번지점프대, 야외공연장, 자연생태학습장, 휴양호텔 등을 건설하고 싶습니다.
인동, 진미동 일대에 낙동강 리조트 조성은 오래전부터 가져온 바램입니다.
▲ 최근 들어 캘리포니아 州정부로부터 무역친선대사 위촉장을 받은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만,
△ 네, 캘리포니아 주지사 자문관인 하워드 김(한국명 김호규)으로부터 무역친선대사 위촉장을 수여받았습니다. 하워드 김은 재미교포로 대구중, 경북고, 서울대 동창입니다. 아주 막역한 사이죠. 이번 위촉장 수여를 주도했는데, 한-미간 경제교류협력의 실력자로 평가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번 위촉장 수여는 캘리포니아에 산재한 IT 도시들과의 자매결연과 활발한 경제 교류, 미국 명문대학 한국유치, 영어마을 운영에 매우 유익한 결실을 기대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봅니다.
하나만 더 보탠다면 최근 구미시 관내 4개 대학 교수 15명이 참여하는 정책자문교수단을 구성했습니다. 도시계획, 환경, 예술, 문화, 역사, 토목, 첨단전략사업, 벤처중소기업, 경제, 농업, 산학협력 등 다양한 분야에 금오공대, 경운대, 구미1대, 구미기능대 교수님을 모셨습니다.
앞으로 구미시정 발전을 위한 좋은 정책대안을 도출해 낼 것으로 기대해도 좋습니다.
후보자 약력
▲ 1953년 선산읍 출생 ▲선산초, 대구중, 경북고 졸업 ▲ 서울대 철학과 졸업 ▲ 서울대 행정대학원 졸업(행정학석사) ▲ 현재 고려대 대학원 행정학과 박사과정
▲ 제22회 행정고시 합격(1978년) ▲ 대통령 비서실 행정수석실 행정관 ▲ 경북 청송군수, 내무부 장관 비서실장 ▲ 내무부 감사담당관, 기획과장 ▲ 행정자치부 지방재정세제국 교부세과장, 공기업과장 ▲ 미국 조지타운대 공공정책 대학원 수료 ▲ 경운대 산업정보대학원 최고위관리자과정 수료 ▲ 대통령 비서실 정무수석실 국장 ▲ 구미시 부시장 ▲ 금오공대 겸임교수 ▲ 한국지방행정연구원 행정실장 ▲ 국가청렴위원회 (부패방지위원회) 홍보협력국장 ▲ 2005 APEC 반부패 투명성 T/F 의 한국대표 ▲ 캘리포니아 무역친선대사, 구미경영기술지원센터 대표 (경영지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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