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김천시장 후보 공천을 둘러싼 잡음이 가라앉지 않고 있다. 후보공천에 반발해온 김정기 경북도의원과 김성규 전 국정원 간부가 결국 시비를 가려달라고, 공천문제를 법정으로 끌어들였기 때문이다.
이들 두 김천시장 예비후보들은 박근혜 한나라당 대표를 상대로 공천무효확인 소송을 3일 제기했다.
법정대리인을 통해 서울 남부 지방법원에 제출한 소장에서 이들은 “ 한나라당 최모 김천시장 예비후보가 선거법위반으로 공천 부적격 기준에 해당되자, 최초 공모 신청기간에 신청도 않았으며, 당적도 없는 사람을 추가공모라는 편법을 통해 김천시장 한나라당 후보로 공천한 것은 당규상의 공천기준을 지키지 않은 것이므로 무효”라고 주장했다.
이에 앞서 무소속으로 출마가 예상되온 박보생 전 김천시청 행정지원국장은 한나라당 김천시장 후보로 공천을 받았으며, 한나라당 김천시장 여론조사에서 1위를 지키면서 공천이 유력시됐던 최대원 고려장학회 회장은 선거법 위반으로 공천부적격 기준에 해당된다는 공심위의 판단에 따라 공천에서 배제되자 한나라당을 탈당하고,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다.
무소속 출마를 밝혀온 박보생 예비후보는 지난 4월16일 추가등록을 통해 한나라당 김천시장 후보로 공천을 받았다.
이후 최대원 예비후보는 지난 2일 선거사무소를 개소하고, 무소속으로 출마한다는 입장을 정리한 가운데 정식후보등록일인 16일 이전에 한나라당을 탈당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함께 한나라당 김천시장 공천에서 탈락한 김정기 도의원, 김성규 전 국정원 간부등은 한나라당 김천시장을 공천한 것은 당규상의 공천기준을 지키지 않은 것이라고, 반발하면서 4월25일 밀실야합 공천을 지적하는 결의대회를 갖고 해당지역 국회의원을 강력히 비난했다.
이날 대회에 참석한 김성규, 김정기, 최대원, 전영수 등 예비후보들은 무소속 연대를 통해 합의된 후보를 지지한다는데 뜻을 모으기도 했다.
지난 2002년 지방선거에서도 경선과정의 부당성을 지적하고 탈당한 박팔용 현 시장이 무소속으로 출마해 당선됐다. 이러한 전례에 비추어 이번 오삼일 김천시장 선거에서도 한나라당 후보와 무소속 후보간의 치열한 각축전이 예상된다.
김경홍기자 siin012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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