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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곡의 한문이야기 -王閣과(등왕각)과 王勃(왕발) 이야기
 당 고조의 아들인 이원영이 홍주자사로 재직할 때 높고 화려한 누각을 지었는데 그 당시 그는 ?王(등왕)에 봉해져 있었기에 이 누각을 등왕각이라 하였다.
2006년 05월 23일(화) 04:03 [경북중부신문]
 
 그 후 고종 上元(상원) 2년에 홍주 태수 閻伯嶼(염백서)가 이 누각을 중수하고 기념으로 9월 9일 重陽節(중양절)날 연회를 베풀고 그의 사위인 吳子章(오자장)의 문필을 자랑하기 위하여 자기 사위인 오자장에겐 미리 중수 기념 서문을 지어놓게 하고 참석한 손님들에겐 즉석해서 서문을 짓게 하였다.
 손님들은 모두 그의 의도를 알아차리고는 사양하였는데 난데없이 왕발이란 자가 여행 중에 나타났다. 당시 그는 鬪鷄檄文(투계격문)을 지었다가 왕의 노여움을 사서 삭탈관직이 되어 아버지인 王福퀨(왕복치)가 있는 곳으로 가던 길에 어린 나이의 젊은 사나이가 선뜻 글을 짓겠다고 나섰다.
 염백서는 이 뜻하지 않은 왕발의 행동에 기분이 상하였지만 어쩔 수 없어 자리를 뜨고 그래도 그의 글이 궁금하여 그가 지은 글을 가져오라고 하였다.
 그래서 본 결과 처음에는 코웃음을 쳤으나 落霞與孤鶩齊飛(낙하여고목제비) 秋水共長天一色(추수공장천일색) 이라는 문구에 이르자 무릎을 치며 경탄했다. 이에 다시 잔치를 벌여서 왕발의 文才(문재)를 칭찬했다고 한다.
 왕발의 자는 子安(자안)이며 강주 용문 사람이며 初唐(초당) 四傑(사걸)의 한 사람이다. 그는 6세 때 이미 글을 할줄 아는 천재였다. 패왕 賢(현)이 그의 명성을 듣고 왕부의 수찬벼슬을 시켰는데 투계격문을 지었다가 고종의 노여움을 사서 쫓겨났다. 29세의 젊은 나이에 남해에서 익사하여 요절하였다.

 蘿月山房 漁古室 主人 老書生 茶客 月谷 쓰다.
관리자 기자  seok@ikw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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