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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발갱이들소리 보존의 두 주역, 백남진옹·정의석씨
2006년 06월 20일(화) 04:15 [경북중부신문]
 

ⓒ 중부신문
 구성진 창으로 발갱이들소리 가치를 더욱 높여주는 백남진옹

ⓒ 중부신문
 구미발갱이들소리 전승자이자 기능보유자인 백남진옹(83세)은 구미발갱이들소리의 산증인이다.
 구미시 고아읍 문성리에서 태어나 구미지역을 벗어나 살아본 적이 없는 완전 토박이다. 초성이 좋고 민요의 전 과정을 원형 그대로 부를 수 있는 백남진옹은 지역의 선소리꾼으로 주목을 받으며 발갱이들소리의 선창을 도맡아 하고 있다.
 경상도 특유의 메나리조 선율 그대로를 지니고 있는 유일무이한 소리꾼으로 이 지방 전승민요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한다.
 지난 1991년 제32회 전국민속예술경연대회에서 발갱이들소리가 문화부장관상을 수상하는데 주도적 역할을 했으며 현재 후계자로 역시 구미시 토박이인 이숙원씨에게 전 과정을 전수해주고 있다.
 발갱이들소리 무대공연화와 전체 기획연출 맡은 정의석씨
 발갱이들소리보존회는 지난 4월 12일 구미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 경북도립국악단 초청공연에서 들소리 8마당을 공연해 많은 박수갈채를 받았다.
 관객들 사이로 입장해 가래질과 망깨 소리, 타작 등을 공연한 것이다.
 노동요의 무대공연화한 주인공은 정의석씨(52세). 현재 구미시청 공무원. 17년간 구미시정을 카메라에 담고 사진으로 기록해왔다.
 발갱이들소리를 발굴하고 채록했던 지난 82년도부터 발갱이들소리에 관심을 갖고 제32회 전국민속예술경연대회에도 참여했다. 발갱이들소리 안에서 역할은 대감이지만 그는 발갱이들소리의 실질적인 기획연출자이기도 하다.
 지난 2002년 스페인에서 주관한 세계화재사진공모 100주년 기념공모전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한 사진작가이기도 한 정씨는 다양한 형태의 공연을 통해 발갱이들소리를 그저 머문 옛 노동요가 아닌 현재진행형의 전통문화로 가꾸어 갈 당찬 포부를 갖고 있다.
김정숙 기자  chindy2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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