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5회 구미택시(대표이사 김종희, 노조위원장 김영기) 노사한마음 체육대회가 지난 17일 시민운동장에서 전 근로자 및 임직원 가족들이 참가한 가운데 성황리에 열렸다.
축구, 족구, 줄다리기, 400미터 계주, 단체줄넘기 등으로 진행된 이날 체육대회는 총 상금 170만원과 각 종 경품이 제공됐으며 가족들을 위해 어린이 달리기, 여성달리기, OX 퀴즈, 행운상을 만들어 학용품, 생활용품, TV, 자전거 등 많은 포상을 실시했다.
전 근로자의 1일 사납금 면제를 비롯해 총 경비가 5천만원에 달하는 이번 체육대회는 아무리 발전적인 노사관계를 지향하고 근로자 사기진작을 도모한다는 취지이지만 회사의 입장에서는 쉽지 않은 행사다. 인근지역에서는 이러한 행사를 거의 찾아볼 수 없는 것이 이를 반증하고 있다.
매년 개최되는 구미택시의 노사 체육대회는 독특한 이력을 가진 김종희 대표이사가 적극적인 후원을 하기에 지속적으로 실시될 수 있다고 노조원들은 평가하고 있다.
김 대표이사는 구미택시 기사로 출발해 전무이사 5년을 거쳐 지난해 4월 대표이사에 취임, 보기 드문 경력을 소유하고 있다. 따라서 근로자들이 무엇을 원하는지에 대해 속을 깊이 들여다보는 택시업계 전문가로 통한다.
김 대표이사는 “근로자들의 사기를 앙양시켜 번창하는 회사를 만들겠다”면서 “택시업계는 사람이 재산인 만큼 노사화합에 중점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김영기 노조위원장은 “타 회사에는 없는 체육대회 행사에 대해 근로자들은 자부심을 가지고 있다”면서 “회사가 근로자들의 의욕을 북돋기 위해 노력을 아끼지 말아줄 것”을 강조했다.
수도권 이남 지역에서 단일회사로는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하는 구미택시는 동종업계 노사관계에 선도적인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만큼 이번 체육대회는 타 회사 근로자 복지에도 많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안현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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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숙 기자 chindy20@hanmail.net “새 감각 바른 언론” - Copyrights ⓒ경북중부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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