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보건소가 모기등 해충 서식지가 아닌 주택가를 중심으로 여름철 방역소독을 하면서 근본적인 대책을 회피하고 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특히 보건소는 60년대 여름철 성충모기 구제를 위해 도입된 연막소독에 치중하면서 실효성에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연막소독은 한꺼번에 넓은 지역을 소독할 수 있고, 하얀 연기를 다량으로 내뿜는 등 전시효과가 커 최근까지도 전국 자치단체들이 선호해 왔다.
그러나 연막소독의 경우 실제 방역효과가 50%이하로 실효성에 의문이 제기되는가하면 환경오염 유발까지 우려돼 지금은 대부분의 지자체가 이 방식을 회피하고 있다.
그러나 구미보건소는 차량유지비, 재료비, 연료비, 수리비등 연간 수억원대의 예산을 지출하면서까지 연막소독을 고집하고 있다. 이에 대해 보건 담당자는 “시민들이 원하기 때문에 이러한 방식을 도입할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칠곡군의 경우 연막소독을 폐지하고, 분무소독 방식을 도입,구충을 구제하는가하면, 모기 유충이 자라는 하수구나 개천 웅덩이 등에 약품을 살포해 유충 단계에서부터 문제를 차단하고 있다. 이에따라 연막방제 보다 70배 이상의 효과를 거두고 있다는 것.
주민들은 “ 주택가 밀집지역 중심으로 연막소독에 치중하면서 상대적으로 모기등 해충 서식지인 웅덩이, 축사주변, 늪지대, 하수구등에 대한 방역이 외면되고 있다.”면서 “ 해충 박멸에 효과가 없는 연막소독으로 오히려 환경오염을 부추키고, 예산을 낭비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주민들은 “예산 절감, 어린이 교통사고 우려, 실효성의 증대를 위해 연막소독보다 분무소독 방식을 도입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서일주기자 sij41@hanmail.net
김정숙 기자 chindy20@hanmail.net “새 감각 바른 언론” - Copyrights ⓒ경북중부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