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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산 허위선생 기념사업 최우선 순위두어야
시민들에게 애국심 고취 계기 되길
2006년 10월 17일(화) 05:27 [경북중부신문]
 
 구미가 낳은 최고의 항일독립운동가인 왕산 허위 선생에 대한 조명작업이 활기를 띠면서 관련 기념사업에 대한 예산 편성에 있어 최우선 순위를 두는 등의 조치가 이루어져야 한다는 여론이 일고 있다. 아울러 일반시민의 인식 환기도 필수적이라는 것이다.
 왕산 허위 선생의 항일운동정신에 대한 계승노력은 그동안 공공기관과 민간, 시민단체, 학계가 중심이 되어 여론을 환기하는 한편 자료수집에 발벗고 나선 결과 지난 2005년에 드디어 왕산허위선생 기념사업 추진위원회가 발족되기에 이르렀다.
 구제적인 모습으로 윤곽이 잡히기까지는 김관용 전 구미시장(현 경북지사)을 비롯한 문화공보담당관실 관계자, 허복 현부의장을 비롯한 구미시의회 의원, 구미경실련을 위시한 시민단체, 금오공대 선주문화연구소를 위시한 학계, 허호 전 구미시의회 의원을 비롯한 허씨문중의 노력과 함께 구미출신 박도 작가, MBC 윤덕호 감독 등 다양한 분야의 인사들의 노력에 힘입은 바 크다고 할수 있다.
 그러나 구미시는 기념관 건립을 위한 국비 10억, 도비 8억 등 총 18억이라는 예산 확보에 상당한 어려움을 토로하고 있어 당초 계획대로 기념사업이 추진될지가 불투명한 실정이다.
 아울러 1908년 왕산 허위 선생이 서대문 형무소가 생긴 이래 처음으로 교수형을 당하면서 구미시 임은동에 살던 일가친척들은 가혹하게 몰아붙이는 일제의 압박에 견디다 못해 만주와 러시아로 야반도주했고, 그곳에서 항일운동에 앞장서 왔다. 그러나 이들 일가친척들은 최근까지도 망명생활에 다름없는 떠돌이 생활을 해오다 일부 가족이 국적을 취득해 귀국했으나 생계에 상당한 어려움을 겪고 있는가하면 허위 선생의 외손녀인 허로자 여사는 우즈베키스탄에서 80년의 노후를 마감해야 하는 절망적인 상황에 놓여 있다.
 구미시는 최고의 항일독립운동가인 왕산 허위 선생에 대한 기념사업을 차질없이 추진하고, 시민과 시민단체는 나라를 위해 싸운 것이 죄 아닌 죄가 되어 떠돌이 생활을 하고 있는 후손들에 대한 귀향노력에 물심양면의 노력을 보여주어야 할 것이다.
 그렇챦아도 북핵 문제와 일본의 독도 영유권 주장, 중국의 동북공정으로 애국심 고취가 그어느때보다 중대시되고 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일제에 맞서 싸우다 소중한 생명을 바친 구미출신 왕산 선생과 후손에 대한 시와 시민차원의 적극적인 물심양면의 노력은 애국심과 애향심을 더욱 견고하게 고취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다. 다시한번 기념사업의 차질없는 진행을 위해 지혜를 짜고, 시민차원에서 그 후손들에게 정주여건 마련에 대한 노력이 가일층 활기를 띠기를 기대한다.
김차옥 기자  cha-ok@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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