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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이윤의 일부는 사회에 환원되어야)
 최근들어 구미E마트가 구미지역 사회에 보인 기부행위가 말썽이 일고 있다. 혹자는 주는 것만도 고마운데 전달한 물품의 성질을 놓고 시비비비를 가릴 필요가 있느냐는 얘기를 할수도 있겠으나 특정지역에 진출한
2003년 08월 18일(월) 02:35 [경북중부신문]
 
 사실 대형 유통업의 구미 진출은 소비자인 시민에게 일정정도의 서비스를 창출시키는 기회가 될 수도 있다. 그러나 대형유통업의 진출은 지역에서 생계의 터전을 닦아온 소상인과 자영업자들의 생존권을 담보로 했다는 점에서 이들이나 이들과 관련이 있는 사람들에겐 비극적일 수밖에 없는 것이다. 특히 대형 유통업체의 진출은 지역의 자영업자나 소상인들에게 빈익빈이라는 극한 상황을 초래한다는 점에서 상당한 파장을 갖고 오는 것이 사실이다.

더군다나 지방분권을 통한 완전한 지방자치를 실현해야 한다는 시대적인 상황논리 앞에서 가장 시급하게 풀어야 할 과제는 재정 확보의 문제이다. 이러한 점에서 특정자치단체에 진출한 대형유통업의 자금 역외유출은 자칫 지자체의 재정에 상당한 파급을 불러올수 있다는 점에서 관심의 대상이 아닐수 없다.

이러한 점에서 대형 유통업체를 유치한 지자체는 이윤의 지역사회 환원을 관례화 할수 있는 제도적인 장치를 강구해야만 한다.

 더군다나 특정 지자체의 주민을 상대로 이윤을 발생시켰다면 해당 업체는 지역에 대해 일정부분의 이윤을 환원하는 상도덕을 지켜야만 한다. 저질 고스톱 판에서도 최종 승자는 판을 정리할때면 일정부분의 돈을 상대에게 돌려주는 것이 그 세계의 관례다. 이런데도 상도덕을 지키겠다는 대형 유통업체가 저질 고스톱 문화만도 못해서 되겠는가.

이와함께 지역주민은 해당지역에 진출한 대형 업체가 이윤의 일정부분을 사회에 환원토록하게하는 노력을 게을리해서는 안된다. 이러한 노력은 바로 올바른 기부문화를 정립하고, 소외이웃을 위하는 사랑의 공동체실현 운동임과 동시에 지역문화를 발전시키는 기폭제가 된다는 점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

 이윤의 사회환원을 통한 기부행위를 하지 않는 기업이 천대받고 손가락질 당하는 선진국의 현실을 우리의 현실로 안착시키기 위한 노력을 게을리해서는 안된다. 이것이 바로 대형업체의 상도덕을 바로세워주는 길이며, 사랑의 공동체를 실현하는 길임을 명심해야 한다.
관리자 기자  seok@ikw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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