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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 불편 안중에도 없는 관급공사 -시민 편의 우선에 행정력 둬야-
2006년 10월 31일(화) 05:33 [경북중부신문]
 
 최근 확포장된 일부 도로가 교통 편의를 제공하기 보다는 안전사고 위험을 노출시키는 등 시민 편의를 무시하고 있다.
 시민들이 마음놓고 차를 운행해야할 도로면은 돌출된 맨홀두껑 때문에 가슴을 조여야 할 판국이다. 도로는 준공되었지만 모래더미인 인도마저 제구실을 못하고 있다. 시민의 세금을 들여 준공된 도로공사가 시민의 편의를 간과하고 있으니, 이만저만한 어폐가 아닐 수 없다.
 구미시 원평동 김천교에서 아포방면으로 이어지는 국도는 최근 확포장 준공을 마쳤다. 그러나 군데군데 도로면위로 맨홀 두껑이 노출되어 있어 이곳을 이용하는 차량들은 곡예운전을 해야 하는 실정이다.
 원평에서 도량동으로 이어지는 끝지점인 도량 사거리의 인도에는 보행자를 위한 신호등이 설치되어 있다. 그러나 맞닿아 있는 인도는 차량소통이 된지 열흘이 넘도록 모래투성인채 방치되다시피하고 있다.
 시민의 편의에 관심을 기울였다면, 이런 일은 발생하지 않았을 것이다. 시민이 낸 세금으로 관급공사를 하는 행정당국이 시민들이 주인임을 망각한 이유다.
 구미시는 막대한 예산을 들여 자전거 도로를 개설했다. 장애인이나 노약자, 임산부를 위해 겸용으로 설치된 자전거 도로를 건너려면 수백미터를 가다가 멈추고 짜증을 내야 할 판국이다.
 자전거 도로와 도로를 잇는 이음새 부문이 높은 턱으로 되어 있어 자전거 도로를 편안하게 이용할수 없기 때문이다. 공사를 하는 업체나 이를 감독하는 공무원이 자신이 유모차나 휠체어, 자전거를 이용하는 당사자의 입장에서 한번만 더 생각했더라면 이러한 일은 발생하지 않았을 것이다. 이러한 민원을 감안, 틈만나면 신설된 자전거 도로와 도로를 잇는 이음새 부분의 높은 턱을 교정하라고 주문했지만, 수년 째 소귀에 경읽기 식이다.
 관급공사를 하는 업체나 이를 감독하는 공무원은 준공날짜에만 급급해 모든 일을 ‘처삼촌 벌초’하듯 할 것이 아니라, 늘 시민의 입장에 서서 공사 진행상황를 점검하도록 해야 한다.  또 잘못된 점이 있다면, 임기웅변으로 순간을 넘기려고 할 것이 아니라 근본적인 문제점을 적시하고 이를 고쳐나가도록 해야 한다.
 잘못된 부분에 대한 시정이 있기를 바란다.
김정숙 기자  chindy2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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