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FTA 저지를 위한 제3차 범국민 대회가 지난 4일 전국 동시다발로 행해진 가운데, 지역 농민단체에서도 “한미 FTA 반대 농민결의대회”를 구미시청 정문앞에서 농업인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날 행사를 주관한 구미시 농민회(회장 김칠근) 회원들은 구미시를 대상으로 지역 농업발전을 위한 요구사항들을 주장하고, 결의문 낭독 등 어려운 농촌 현실을 털어 놓기도 했다.
김칠근 농민회장은 이날 인사말에서 “WTO 쌀 협상으로 인해 농민들 모두가 심각한 고통에 직면해 있다.”고 밝히고, “비료, 농약, 유류대금 인상 등의 이유로 농사를 지어 생계를 유지 하기란 무척 어려운 현실이다,”고 말하고, 구미시의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
특히, 구미시 농민회의 건의내용은 벼 건조비 현실화로 약 10억원을 2006년도 추경에 확보해 줄 것과 못자리 상토비 약 10억원, 벼 재배 안정기금 50억원을 2007년도 정규 예산에 책정해 줄 것을 강력해 주장하고, 농업분야 예산이 구미시 총 예산액의 약 6.5%선 밖에 미치지 않는다고 밝히고, 타 시군 금액보다 적은 예산액을 늘려 줄 것을 촉구했다.
한편, 고정 직불금을 확대하고, 실질적인 벼 건조비를 인상, 행정이 참여하는 RPC 연합사업 실행을 건의하기도 했다. 그리고, 이날 구미시장과의 면담에서 남유진 구미시장은 구미시가 농업분야에 적극 관심을 가지고, 농업 예산을 최대한 늘려줄 것을 약속해 민선 4기에 거는 농민들의 기대는 크기만 하다.
그러나, 구미시 농민회는 구미시장이 시 농업 행정에 더 무게를 두고 있다는 이유로 한-미 FTA 반대 서명에 동참하지 않은 행동에 대해 비난의 목소리가 일기도 했다.
김정숙 기자 chindy20@hanmail.net “새 감각 바른 언론” - Copyrights ⓒ경북중부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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