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농업발전의 핵심 과제인 쌀 공동브랜드가 올해 안으로 탄생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어 향후 지역 농업발전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구미쌀은 지역별 30여 종류의 각자 다른 브랜드의 난립으로 도·농 복합도시로서 판매조건의 유리함에도 불구하고, 지역 쌀 판매가 전혀 먹히지 않고 있다는 것이 구미농업의 현실이다. 이는 소비자측인 기업들이 특정 쌀 구입 선정에 눈치를 봐야 한다는 것. 오히려 지역간의 싸움을 부추기게 하는 격이 되지 않느냐는 것이 이들의 평가다.
구미농업의 오랜 숙원 과제였던 구미 쌀의 공동브랜드화.
몇 번의 시도에도 불구하고, 지역조합들의 이해관계로 결실을 거두지 못한 구미시가 이제는 올해 안으로 구미 쌀 공동브랜드를 탄생시키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이와관련해 선산출장소 농정과는 예산 3천여만원을 세워 브랜드 개발업체에 용역을 의뢰, 지난 4월부터 구미 쌀 공동브랜드 개발사업에 착수했다.
이에 지난 15일에는 선산출장소에서 농업 관련 공무원 외 시의원, 농협중앙회 구미시지부 차장, 지역 농협조합 RPC 장장을 비롯해 농업인 단체 회장 등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용역업체로부터 구미 쌀 공동브랜드 개발 중간 보고회를 가졌다.
이날 가진 첫 중간 보고회의 주요 골자는 양곡산업의 변화, 구미시 양곡산업의 방향, 핵심전략, 세부 추진과제로 대두 되었다.
이날 용역업체는 수입쌀 증가와 정부정책의 변화, 국내 양곡판매 현황, 지역경쟁 심화 내용으로 쌀 시장의 실정과 애로점을 설명하고, 구미시의 양곡 산업의 방향을 통합 브랜드 운영과 선산, 해평 농협 RPC 통합에 가닥을 잡았다.
통합브랜드 운영을 통해 유통커뮤니케이션과 공동사업시스템을 구축해 구미시가 지원, 홍보, 조정, 브랜드 총괄관리를 하고, 농협중앙회 구미시지부는 연합마케팅 기획, 농협간 협력 조정역할을 해야 한다는 제안이다.
그리고, 참여농협은 생산지도와 농가조직화에 역점을 두어야 하고, 생산농가는 고품질 쌀 생산에 주력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그리고, RPC 통합을 통해 각 조합으로 나누어진 마케팅 역량을 한 곳으로 집중하고, 차별화 된 브랜드 마케팅 전략을 시행해 나가야 한다는 것이다.
이에따라 핵심전략인 수매량 확대와 수매가 지지를 목표로 마케팅 역량 강화를 최우선 과제로 설정, 공동브랜드와 연합마케팅, 품위향상과 품질 통일, RPC 통합을 세부추진과제로 손꼽았다.
그리고, 통합 RPC 추진에 대해서는 RPC 통합준비 위원회 구성, 통합 방안 및 운영계획 수립, 조합이사회 및 총회 승인, 공동사업 법인 현물 출자를 절차로 내세우고, 2년 내에 완료될 것으로 추정했다.
무엇보다 용역 업체는 통합 RPC의 소유를 조합공동사업법인이 하고, 관리운영은 초기에는 지역조합과 조합공동사업법인이 공동 운영하는 것이 합리적이라고 판단, 이에따른 자금운영과 비용을 조합공동사업법인과 농협이 적정하게 분배되어야 한다는 의견을 내세웠다.
그리고, 토지 및 무형자산을 자산통합에 포함시킬 경우, 지분율과 손익배분, 현실가치의 반영이라는 다양한 이해가 걸린 문제인 만큼 감정평가에 따르는 것이 현실적이라는 점을 고려해 줄 것을 강조했다.
이번 구미쌀 공동브랜드 개발과 구미 농업발전을 위해서는 선산, 해평 농협 RPC와 지역 조합간의 협조와 타협이 절실히 뒤따라야 한다는 점을 제시해주고 있다.
한편, 이날 용역업체에서 쌀 브랜드 네임을 몇가지 제시 했지만, 참석자들의 호응을 얻지 못한 채 아쉬움을 남기기도 했다. 이에대해 시 관계자와 농민단체는 “구미시가 공업화의 이미지가 널리 알려진 지역이어서 친환경 농업의 이미지를 부각시키는 브랜드를 설정하기에는 쉬운 일이 아니다.”고 밝히고, 올해 안으로 구미 쌀 공동 브랜드를 만들어 내야 한다는 의견에는 뜻을 모았다.
박명숙기자 parkms0101@hanmail.net
김정숙 기자 chindy20@hanmail.net “새 감각 바른 언론” - Copyrights ⓒ경북중부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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