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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굴있는 농산물 없다”
농업경쟁력=특화작목 육성
브랜드 개발 `시급\'
2006년 12월 05일(화) 05:58 [경북중부신문]
 
 농업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교육에 그칠 것이 아니라 구미시가 특화작목 육성에 신경쓰야 한다는 여론이 일고 있다.
 구미시가 농업인들로부터 농산물 홍보 간판 하나 없다고 지탄받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얼굴 있는 농산물로 내세울 만한 상품이 없다는 것.
 전문 컨설팅 업체를 통해서라도 특화작목을 육성시켜 나가야 한다는 여론이 지역 농업발전 차원에서 설득력을 얻고 있다.
 물론 구미시 농업기술센터에서 농산물 작목별로 연구회를 구성해 체계적인 기술지도와 교육, 분석, 평가해 오고 있지만 브랜드 개발이 시급하다는 것이 농업인들에게는 최종 목표라 할 수 있다.
 이유는 경쟁력을 높여 농가소득과 직결되기 때문.
 그러나, 지역 농산물의 실정은 그와는 반대 방향으로 흐르고 있다는 것.
 수박 같은 경우는 대다수 농가가 포전매매를 선호해 고품질 상품임에도 불구하고 제 값을 받지 못한 채 제각기 상인들의 브랜드로 시중에 거래되고 있다는 것이다.
 이처럼 일부 수박이 얼굴 없이 외면 당할 수 밖에 없는 이유가 있다.
 농가에서 직접 개별출하 하게되면 유통과정에서 비용이 많이 들고, 노령화에 따른 어려움은 물론 가격보장과 소비에 따른 불안감이 생긴다는 것이다.
 이와관련해 농협중앙회 구미시지부에서 지난해 수박품목에 대해 일부 농가를 선정해 연합판매 사업을 실시했지만, 출하가격 하락 등의 이유로 농가들에게 호응을 얻지 못하고 올해는 사업을 접은 실정이다.
 행정에서나 농협에서 농가를 대상으로 함부로 특화작목을 권유한다는 것도 무리다. 농업의 특수성 때문에 가격보장에 대한 책임을 질 수 없다는 것이 이유다.
 해평면 김팔식(63세) 농업인은 “이제는 농산물도 공동 생산, 공동 작업, 공동 출하해 규모화 해서 브랜드 있는 상품을 생산해 소비자들에게 지역농산물에 대한 신뢰감을 심어주고, 농업인들에게는 자긍심을 줄 수 있는 체계로 가야만이 지역 농산물이 살아남을 수 있다.”고 말하고, “특화작목 육성에 대해서는 적극 공감한다.”고 밝히고, 시 행정의 적극적인 태도를 기대했다.
박명숙기자 parkms0101@hanmail.net
김정숙 기자  chindy2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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