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곡소방서(서장 이태형)는 지금까지 20여가지에 불과했던 화재표시를 600곳에 세분화하는 등 2007년부터 화재발생원인에 대한 기록과 분석을 상세하게 다룰 예정이다.
현행제도에서는 불이 나도 재산이나 인명피해가 없으면 허위나 오인신고로 소방차가 출동했을 때인 화재출동건수로 집계됐으나 앞으로는 소방방재청이 선진형으로 개선한 국가화재분류체계를 적용해 피해 유·무와 관계없이 불이 난 것으로 확인되면 화재 발생 건수에 반영시키기로 했다.
따라서 화재 발생건수가 이전보다 대폭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새로 적용되는 분류체계에서 주목할 점은 화재원인과 화재 장소의 세분화다.
전기, 유류, 가스, 아궁이, 담배 등 11가지로 파악됐던 화재원인은 전기누전, 과부하, 가스누출 등 156가지로 늘어났으며, 발화요인만 규명했던 분석방식도 발화열원, 발화요인, 최초착화물로 구분해 표기하도록 했다.
공연장, 음식점 등 26곳으로 분류됐던 화재장소는 복합상영관, 소극장, 비디오방, 다가구주택, 기숙사 등 588곳으로 구체화됐으며, 또한 주용도에 따른 부속용도와 화재발생 장소의 세부지점이 발화지점까지 상세히 조사해 기록토록 했다.
칠곡소방서 신태보 소방경은 "화재조사과정에서의 정밀성 부족으로 전기·가스안전공사, 보험사 등 유관기관에서 요청하는 화재정보 제공에도 한계가 있었으나 앞으로는 체계적인 자료구축으로 화재예방책 마련에도 도움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김정숙 기자 chindy20@hanmail.net “새 감각 바른 언론” - Copyrights ⓒ경북중부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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