벼 적정 수확 시기를 놓친 일부 농가들이 해당 지역 쌀 품질을 저하시키고 있다는 여론이 형성되면서 이에따른 대책마련이 절실히 요구되고 있다는 주장이 일고 있다.
수매를 거부할 수 없는 농협 입장에서도 속앓이는 마찬가지다.
벼를 늦게 수확하게 되면 미강층(쌀겨)이 두꺼워지고, 색택불량, 동할미(싸라기)가 증가해 쌀 품질을 저하시키게 된다.
물론 일부 농협에서는 저 품질 쌀에 대해서는 별도로 관리, 소비시키고 있지만, 대다수 미곡종합처리장에서는 저 품질 쌀 처분을 위해 고품질 쌀과 함께 약간의 비율을 섞어 생산해 내고 있는 실정이어서 고품질 쌀에 악 영향을 줄 수 있다는 해석이다.
이에 구미시가 매년 농가를 대상으로 적정시기에 벼를 수확해 줄 것을 홍보, 당부하고 있지만, 올 수확 적정시기인 10월10일∼11월5일에도 불구하고 일부 농가들은 11월20일 현재까지 벼를 수확하지 않은 채 방치해 놓고 있다는 것이다.
대다수가 벼를 수확해 건조시키지 않고 이삭채로 말리겠다는 수작(?)이 그 이유.
행정, 농협, 농민 단체, 누구든 이 부분에 대해서는 속수무책이다.
이에 해당지역 농업인들은 내년부터라도 타 농업인들과 차별화 된 조치가 취해져야 하고, 고품질 쌀을 위해 애쓰는 이웃 농업인들의 사기를 떨어뜨리게 해서는 안 된다고 반박했다.
행정과 농협이 친환경 계약 재배에 대한 쌀의 고품질화에만 신경 쓸 것이 아니라, 구미 전체 지역의 쌀 품질을 위해서도 신경을 써 줄 것을 농가들은 당부하고 있다.
박명숙기자 parkms0101@hanmail.net
김차옥 기자 cha-ok@hanmail.net “새 감각 바른 언론” - Copyrights ⓒ경북중부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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