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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자 단체 너무 많다
제 살 갉아먹기로 효율성 떨어져
단체별 회원사 겹치는 경우가 대부분
2006년 12월 05일(화) 04:59 [경북중부신문]
 
 기업의 권익을 보호하기 위해 설립된 기업인 단체들이 너무 많아 효율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의 목소리가 일고 있다.
 성격이 비슷하면서 업무가 중복되는데다가 가입 회원사들도 대부분 겹치고 있기 때문이다.
 구미지역에 현재 운영되고 있는 기업 단체는 구미상공회의소, 경북경영자총협회, 구미시 중소기업협의회, 구미 산단공 경영자협의회, 벤처기업협의회, 이업종교류회 등이다.
 종합민간단체인 구미상공회의소와 노사문제를 주 업무로 담당하는 경북경총은 산하에 분야별 모임을 갖추면서 분명한 정체성을 보여주고 있다.
 이 두 단체가 기업인의 권익과 정보제공의 상당부분을 책임진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나머지 단체들은 관이 주도하에 이끌어가는 단체의 성격을 가지고 있다. 구미중소기업협의회는 구미시가 지원을 해 주면서 중소기업의 가입을 유도하고 있으며, 구미산단공 경영자협의회도 산업단지공단 중부지역본부가 친목도모를 목적으로 설립했다.
 특히 경영자협의회는 경북경총과 명칭이 비슷해 기업인들이 헷갈리기도 했다.
 문제는 회원사들이 필요에 의해 단체에 가입하기 보다는 인맥에 의해 어쩔 수 없이 가입해야 한다는 것. 이에 따라 하나의 기업이 여러 개의 단체에 가입하고 있으며 회비 미납사례도 속출하고 있다.
 기업인들이 자기들이 원하는 단체 이외에 여기저기 불려 다니고 있는 모양새다. 이러다보니 당연히 단체들의 회비 미납 등으로 서로간의 불만과 함께 효율성도 떨어지는 것으로 비춰지고 있다.
 구미공단의 한 기업인은 “아는 처지에 단체에 가입해 달라는 요구를 묵살하기 어렵다”면서 “모든 단체에 가입해 회비를 내야 해 부담이 된다”고 말했다.

안현근기자 doiji123@hanmail.net
김정숙 기자  chindy2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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