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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억불 딛고 300억불 달성위해서는 양극화 극복, 교육환경 구축 시급
 구미공단이 연간 수출 200억불을 달성한 가운데 앞으로 300억불을 달성할 수 있는 공단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해결해야 할 많은 과제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4일 김관용 구미시장, 박병웅 구미상의 회장,
2004년 01월 19일(월) 02:19 [경북중부신문]
 
 이 자리에서 참석자들은 전통산업과 IT산업, 중소기업과 대기업의 양극화 문제, 인재를 끌어들일 수 있는 교육환경 구축, 산업평화 정착, 자금의 역외유출을 막기 위한 대안 등에 대해 토론을 벌이며 구미발전 방향을 모색했다.

 ▲중소기업과 대기업간 양극화 해결방안은
 이장범 회장은 하드웨어 중심의 중소기업들이 생산체제를 소프트웨어 IT로 발전해야 하는데 여기에는 대기업들의 중소기업에 대한 기술이전이 필요하고 자금, 인재도 지원해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장병조 삼성전자 구미공장장은 중소기업이 튼튼해야 제조 경쟁력이 살아난다는 점에 동감하고 삼성전자의 경우 무선통신 협력업체를 수원에서 구미로 상당부분 이전시키고 있다며 연구개발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는 협력업체가 회사 내에 입주해 있다고 말했다. 특히 장 공장장은 대기업의 지원도 중요하지만 중소기업 자구노력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구미는 IT산업으로 특화돼야
 전자산업보다 수출을 먼저 주도했던 섬유산업이 침체기에 있고 무한 경쟁에 접어들고 있는 시점에서 노동집약적인 산업보다는 핵심기술을 바탕으로 하는 IT산업을 집중 육성해야 한다고 참석자들은 입을 모았다.
 김관용 구미시장은 세계 기업들이 중국으로 몰려들고 있는 가운데 중국은 노동집약적 산업을 80%, 기술집약적 산업을 20% 육성하는 정책을 펴고 있다며 이런 상황에서 기업들이 나가야 하는 방향을 분명하다고 지적했다. 노동집약 산업은 중국으로 이전하던지 도태되던지 할 수밖에 없는 구조이고 섬유산업도 기능성, 고품질 섬유로 생산체계가 바뀌어야 한다는 것이다.
 장병조 공장장도 경쟁력 없는 업종은 도태시키고 구미가 잘하고 경쟁력 있는 IT 전자산업을 특화시키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정우영 대표이사는 현재의 섬유산업의 침체는 기회로 봐야한다면서 저품질 대량생산은 중국으로 이전하고 기능성 섬유산업으로 새롭게 도약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인재 유입을 위해 우수한 교육환경 구축 필요
 대기업들이 지역에서 사업하기 어려워하는 가장 큰 문제는 인재가 부족하다는 점이다. 수도권 지역에서 내려오려고 해도 교육문제가 큰 벽에 부딪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우수고교를 유치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장병조 공장장은 수원에서 구미로 이전이 활발해지고 있는 가운데 교육환경이 열악하다는 이유로 인력이 내려오기를 꺼려하고 있다. 구미에서 사업하고 있는 대기업들이 출자를 통해 우수고교를 설립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단 모든 운영권은 기업들이 가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와 함께 구미교육의 각종 자료가 만들어져 구미를 홍보할 수 있는 밑바탕을 마련하는 것도 시급하다.

 ▲지역내 수요 활성화 방안
 구미-동대구간 고속도로 8차선이 개통됨에 따라 지역의 쇼핑수요가 대구로 이탈할 것으로 우려되는 가운데 위기를 기회로 만들어야 한다는 지적이 다양하게 제기됐다.
 이장범 회장은 고속도로 8차선 개통은 대구의 250만 인구를 구미로 오게 할 수 있는 기회라며 구미공단의 특성을 살려 "팩토리 아울렛"등을 만들어 저렴한 가격에 구미공단 제품을 팔고 돈이 될 수 있는 관광벨트를 조성하는 아이디어를 시급히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노사분규 최소화하기 위해 산업평화 위원회 결성해야
 박병웅 구미상의 회장은 노·사·구미시·노동부·시민단체로 구성되는 산업평화위원회를 결성할 것을 제의했다. 한국노총 이규성 구미지부장도 노동자들도 고용창출, 기업애로를 같이 하는 마인드를 가지고 있다며 지방 노사정이 힘을 모아 시민들에게 신뢰를 줄수 있도록 삼위일체가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관용 구미시장은 가장 고무적인 제안인 것으로 사료된다며 올해 안에 이 건이 실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자고 말했다.

〈안현근기자〉ahn@kbjungbu.co.kr〉
관리자 기자  seok@ikw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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