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이건희 회장은 년초 한국의 현실을 이렇게 표현했습니다.
“중국은 쫓아오고, 일본은 앞서가는 상황 속에 놓여 있는 한국의 현실을 볼 때 잠이 오지 않는다.”
현실을 적시한 얘기입니다. 중국은 거의 모든 분야에서 한국을 2∼5년차로 간격을 서서히 좁혀오고 있으며 일본은 갈수록 세월을 앞당겨 달리고 있기 때문입니다.
불과 수년전만 해도 중국의 기술력은 한국으로부터 5∼10년의 간격을 유지했습니다.
최근들어 문화방송이 방영하고 있는 ‘황하강’의 다큐멘터리를 보고 있노라면, 과연 중국은 중국이구나, 하는 감탄을 하게 됩니다.
13억의 인구 중 소수 부족은 55개, 이들의 인구는 1억을 넘습니다.
그러나 중국은 그 광대한 국토에다 수많은 인구를 ‘중화민국’이라는 틀 속에 반죽시켜 세계의 정상을 향해 달려가고 있습니다.
1억3천의 인구를 가진 일본 역시 똘똘 뭉쳐 정상의 자리를 지켜나고 있습니다.
그런데 한반도는 남과 북으로 나뉘어 아웅다웅 하고 있으니, 안타까운 일이 아닐수 없습니다.
작은 면적에다 남북을 통털어야 불과 7천만에 불과한 한반도가 내부문제로 홍역을 앓고 있으니, 외부로 뻗어나갈 힘이 어디에 있겠습니까.
여기에다 북핵문제로 남한은 진보니, 보수니 하는 편으로 나뉘어 삿대질들을 해대고 있습니다. 서글픈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남한 내부, 남과 북의 갈등과 남북 분단은 일본, 중국, 러시아와 미국 등 주변 강대국이 만들어 놓은 이념 탓이라고 보아도 틀림이 없을 것입니다.
그렇다면 우리 한민족은 소위 대동단결을 위한 지혜와 용기를 발휘해야 할 것입니다.
‘흩어지면 죽는 것’이 실용우선의 국제화 시대의 기류임을 우리는 익히 알고 있습니다.
벼랑에 몰린 한반도, 한번 다시 발을 헛디디면 생사가 뒤바뀌는 위급한 상황 속에서도 우리는 남과 북, 진보와 보수로 나뉜 체 편가르기와 분단의 길을 강요받고 있습니다.
쫓아오는 중국을 따돌리고, 앞서가는 일본을 따라잡는 방법을 한반도에 수놓을 지도자들이 기다려지는 이유입니다.
김차옥 기자 cha-ok@hanmail.net “새 감각 바른 언론” - Copyrights ⓒ경북중부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