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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운전자금 취지 겉돈다”
베이커리, 인쇄업도 자금 지원
공단 제조업체는 순위 밀려 못받는 경우 다반사
2007년 02월 28일(수) 05:26 [경북중부신문]
 
 전국 지자체에서 가장 높은 이차보전을 실시하고 있는 구미시 중소기업운전자금이 당초 목적과는 맞지 않게 추진되고 있어 이를 바로 잡아야 한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실질적으로 자금이 필요한 공업 제조업체에게 혜택이 돌아가야 하지만 베이커리, 인쇄업 등 일반제조업에게도 운전자금이 돌아가고 있는 것.
 운전자금 융자대상이 구미시에 공장이 소재하고 공장 등록된 중소제조업체로 규정돼 있기 때문에 세무서에서 제조업으로 사업자등록증을 내기만 하면 공업 제조업체 이외의 일반 제조업체도 운전자금을 사용할 수 있는 체계가 돼 있는 것이다.
 문제는 운전자금 취지가 지역 중소 공업 제조업을 위해 만들어졌지만 현재는 베이커리, 인쇄업, 벽돌 공장 등 상식적으로 제조업이라고 보기엔 무리(?)가 있는 일반 제조업체도 운전자금을 받아가고 있다. 당연히 한정된 운전자금에서 순위가 밀리는 공업 중소제조업체들은 지원 받기 어려울 수밖에 없다.
 이번 설 운전자금도 자금을 필요로 하는 업체가 많아 250억원이 풀렸지만 일부 중소 공업 제조업체들은 운전자금을 받지 못해 볼멘소리를 내고 있는 실정이다. 한 중소 공업제조업 대표는 “중소기업 운전자금은 설, 추석, 수시 1차, 수시 2차로 나누어 연 600억원을 지원하고 구미시가 이자 5%를 보전해 아주 유용하지만 취지가 겉돌고 있다”고 아쉬움을 표현했다.
 구미국가산업단지를 품에 안고 있는 구미시가 지역 제조업들을 위해 전국에서 가장 높은 이차보전을 실시하고 있는 중소기업운전자금. ‘먼저 보는 게 임자“가 아닌 공업 제조업을 위해 실질적으로 사용돼야 한다는 지적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이에 따라 공업 제조업체들이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구미시는 관계 조례와 규정을 시급히 개선해야 한다는 여론이 늦게 일고 있다.
안현근기자 doiji123@hanmail.net
김차옥 기자  cha-ok@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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