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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오롱 하늘채, 신일 해피트리 대형 재해 우려 불구 공사 강행
이미 설치한 우수관 절단
우기때 “물난리” 불보듯
2007년 02월 07일(수) 05:07 [경북중부신문]
 

ⓒ 중부신문
 구미시 임오동 지역에 건설되고 있는 일부 아파트 현장에 우수관이 없는 공사가 진행되고 있어 심각한 물난리를 맞이할 수도 있는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
 문제의 지역은 코오롱 하늘채와 신일 해피트리가 건설되고 있는 아파트 신축현장.
 이곳 아파트 현장에는 인근 산과 마을에서 내려오는 다량의 물이 지나갈 수 있는 우수관이 설치되어 있지만 코오롱 건설측에서 공사관계로 1,300mm의 우수관을 끊어 버린 상태다. 신일해피트리 아파트 현장에서 우회도로 밑으로 우수관을 넣을 것으로 예상해 관을 끊고 공사를 시작한 것이다.
 코오롱 건설은 우수관을 끊고 우회도로에 우수관 공사를 하고 있으나 신일 해피트리에서는 자체 기초공사만 할 뿐 우회도로와 우수관 공사는 시작도 하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 코오롱과 신일이 양쪽에서 우수관 공사를 해야 하지만 따로 놀고 있는 것. 게다가 신일 해피트리는 우수관이 묻힐 우회도로는 아직까지 토지 매입도 완전히 마무리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구미시에서 6M 도로로 허가가 났지만 도에서 8M로 다시 바뀌면서 2M에 대한 토지보상이 이루어지 않고 있는 것이다. 당연히 우수관 공사는 시작도 할 수 없는 상황이다. 2∼3달 후면 우기철이 돌아오는데도 현재 실정으로는 사태 해결이 불가능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이 아파트 신축현장 뒤편에 사는 주민들은 불안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현재 상태로는 공사관계로 기존 도로도 제대로 이용하지 못하는 처지에서 우회도로와 우수관이 갖추어지지 않을 경우 자칫 마을이 사람이 살수 없는 지경에 처할 지도 모른다는 우려감 때문이다.
 게다가 이 아파트 공사 현장은 지대가 높은 곳에 지어지고 있어 다량의 물이 넘쳐날 경우 인근 지역으로 흘러들 수 있는 구조로 돼 있다. 대책을 강구하지 않고 시간이 흘러 우기를 맞을 경우 심각한 사태에 직면할 지도 모를 지경이다.
 인근 주민들은 신일 해피트리가 아파트 기초 공사를 중단하고 우회도로 확보, 우수관 설치를 우선적으로 실시해야 한다는 입장을 취하고 있다. 주민들은 지난 5일 구미시를 찾아 이러한 실정을 알리고 담당공무원이 현장을 답사했으나 구미시는 아직까지 대책을 강구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1,300mm 대형관으로 흘러가는 물이 갈 곳이 없으면 결국 대형 재해로 이루어질 수 있음을 간과하지 말아야 한다고 주민들은 한 목소리를 내고 있다.
안현근기자 doiji123@hanmail.net


 우수관이 끊겼으나 흙으로 덮어놓은 현장
김정숙 기자  chindy2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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