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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오산 잔디광장을 시민들에게 돌려주자
인조잔디 교체를 검토해야
2007년 04월 18일(수) 05:17 [경북중부신문]
 
 최근 따뜻한 봄날이 이어지면서 금오산을 찾는 시민들이 눈에 띄게 늘고 있다.
 그러나 기분 좋게 금오산을 찾은 사람들은 조금만 시간이 지나면 괜히 금오산을 찾아왔다는 실망감으로 기분을 상하는 모습이 종종 목격된다.
 이유인즉, 가족들과 마음껏 뛰어놀기 위해 금오산을 찾았음에도 불구하고 뛰어 놀 공간을 찾기가 쉽지가 않다는 것이다.
 공간이라고는 분수대 주변 등 극히 제한된 부분만 가능하기 때문이다.
 금오산 하면 많은 시민들의 뇌리속에는 잔디광장이 자리 잡고 있고 모처럼 맞는 주말이면 가족들과 함께 금오산을 찾으면 당연히 잔디광장에서 휴식을 즐길 수 있다는 기대감을 가지고 방문하는 경우가 대부분일 것이다.
 요즈음 금오산 잔디광장은 `잔디를 보호하자‘라는 문구와 함께 접근을 통제하는 줄이 쳐져 있다. 그리고 새싹이 올라올 시기에는 잔디를 보호하는 것이 당연하다.
 그러나 올해에는 잔디를 보호하기 위해 휴식연제를 시행, 잔디광장 사용을 전면적으로 금지한다고 한다.
 금오산을 찾는 시민들에게서 금오산 잔디광장을 제외한다면 과연 금오산은 어떤 의미로 다가올까.
 물론, 산행하기 위해 찾아오는 시민들에게는 아무런 의미가 없겠지만 단순하게 가족들과 하루를 즐기기 위해 금오산을 찾는 시민들에게 있어서는 잔디광장은 잔디광장 이상의 의미가 있을 것이다.
 만약, 이 같은 시민들의 마음을 조금이라도 이해한다면 잔디를 보호하기 위해 1년이라는 기간 동안 휴식년제를 시행할 것이 아니라 언제라도 시민들이 마음 놓고 뛰어 놀며 휴식을 취해도 아무런 문제가 없는 인조잔디로의 교체도 긍정적으로 검토해 봐야 할 것이다.
김차옥 기자  cha-ok@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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