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농촌지역 학교의 학생이 급속하게 감소하며 폐교 수가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경북교육청이 농촌교육을 살리기 위한 지원 방안을 내놔 향후 결과에 귀추가 주목된다.
지난 11일 경상북도교육청은 “올 해 총 96억을 투자해 6개 군 지역에 우수고를 추가 선정·지원함으로써 농산어촌 우수고 육성사업 대상지역을 도내 13개 모든 군으로 확대하여 운영 한다”고 밝혔다.
농산어촌 우수고 육성사업은 교육여건을 개선하고 지역 특성에 맞는 학교 모델을 발전시킴으로써, 고교 단계에서 우수 인재의 도시 유출을 막고 과도한 교육부담을 줄이기 위해 2004년부터 시작되었다.
2006년까지 도내 13개 군 지역 중 7개 지역에 대표적인 고교를 1교씩 선정하여 총 105억원(국고보조금 53억, 지방비 52억) 이상을 지원해 왔으며, 올해는 모든 군 지역으로 확대 운영 한다.
이번 사업을 통해 지난해까지 지원 받은 7개 우수고는 교육여건이 크게 개선되고, 성적이 우수한 학생들의 입학비율이 상승했다. 4년제 대학 진학률 역시 점진적으로 향상되고 있으며 만족도 또한 높게 나타나고 있다.
특히 어학실, 과학실, 기숙사, 도서관의 신·증축이 이뤄졌고, 냉·난방, 방송·전산 설비 등 교수·학습용 기자재가 대폭 확충되었다.
순수 실업고를 제외한 4년제 대학 진학률은 지원 전 보다 15.7%, 신입생의 중학교 성적 상위 30% 이내 학생의 비율이 지원 전 보다 3.4% 상승했다.
우수고의 학생, 학부모, 교사의 평균 만족도가 72.4%로 높다.
경상북도교육청은 기존의 사업성과를 지속적으로 유지?발전시키면서, 2007년부터는 몇 가지 사항을 보완해 나갈 계획이다. 또 기존의 1년 지원에서 3년간 분산하여 지원하고, 지역사회의 지원을 확대함으로써 자생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유도할 계획이다.
‘학교발전협의체’ 구성하여 지역의 관심과 참여를 제고하고, 우수고의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지자체의 지원을 확보한 학교를 우선 선정 대상교로 지정한다. 또 농산어촌 우수고로 선정된 고교는 3년간 16억원이 지원된다.
우수고를 선정된 학교는 ‘자율학교’로 지정하여 학생선발과 교육과정 편성·운영의 자율권을 부여하고, 교장공모제 우선실시, 교장의 교사 전입 요청 권한 확대 등 도교육청의 행·재정적인 지원이 병행될 계획이다. 한편, 올해 신규 농산어촌 우수고 지원 대상 학교는 이 달 말에 최종 선정해 발표할 계획이다.
정재훈기자 gamum10@hanmail.net
김정숙 기자 chindy20@hanmail.net “새 감각 바른 언론” - Copyrights ⓒ경북중부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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