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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자원공사의 분양가 인상은 안된다
지역 기업 횡포에 불만 증폭
2007년 05월 09일(수) 05:20 [경북중부신문]
 
 수자원공사가 분양하고 있는 구미국가산업단지 제 4단지의 분양가가 해마다 증가하더니 올해도 또 분양가를 인상할 조짐을 보이고 있다고 한다.
 2003년 평당 36만원을 분양하더니 분양원가도 안 나온다면서 2004년에는 39만 6천원, 2005년에는 43만원, 2006년에는 46만원으로 수자원공사는 분양가를 야금야금 인상해 왔다.
 올해도 어김없이 수자원공사는 분양가 인상 의견제시를 했다.
 4단지 분양을 대행하고 있는 한국산업단지 중부지역본부에게 올해 초 분양가격의 인상을 제의한 것이다.
 그러나 분양가 인상의 문제점을 잘 알고 있던 중부지역본부가 이의를 제기하고 지역의 여론이 수자원공사의 분양가 인상을 비난하고 나오자 수자원공사는 다시 협의하겠다는 입장만을 되풀이 한 채 이제까지 묵묵부답이다. 올리기는 올려야 할 것 같은데 시기를 보아 올리자는 속셈이 아닌가 싶다.
 국회에서도 구미 4단지 분양과 관련 159억원의 폭리를 챙겼다고 주장하고 나섰지만 수자원공사측은 올해 4단지 분양가에 대해서는 결정된 것이 없다는 입장만을 반복적으로 주장하고 있다.
 여기에다 분양공고가 난 시점보다 앞서 계약된 입주 희망 기업에 대해 분양가 만큼의 차액을 받는 등 횡포나 다름없는 행동을 보이고 있다.
 이러한 사이 구미지역 기업인들의 불만은 높아져 가고만 있다.
 지역 경제계는 분양가가 높아지면서 기업들이 다른 지역으로 떠날수도 있는 상황이 벌어진다며 우려를 감추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기업의 경기가 악화 일로를 걷고 있는데 분양가 인상은 기업들의 발목을 잡을 수도 있다는 것이다.
 지금은 지역 정치권이나 구미시가 적극적인 자세로 대응해야 한다.
 기업하기 좋은도시를 기치로 내세우고 있는 구미시나 중앙정치인들이 자칫 지역 여론의 몰매를 맞을 수도 있기 때문이다.
 수자원공사는 분양만 하면 되지만 구미를 생활터전이며 기업의 터전으로 생각해 온 시민들은 수자원공사의 횡포를 막을 방법이 없다.
 구미시와 정치인들은 강한 압박으로 분양가 인상에 적극적인 제동을 걸어야 할 시점이라는 경제인들의 바램을 깊이 새겨야 한다.
김차옥 기자  cha-ok@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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