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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영희의 세상살아가는 이야기> 무엇인가 보며 새로운 생각을…
최 영 희
경북 보육교사 교육원 원장
주향 유치원·어린이집 이사장
2007년 06월 27일(수) 05:21 [경북중부신문]
 
 유럽은 폭염으로 신음을 하고 동남아는 가뭄으로 대지가 타들어 가듯 한국에선 대선을 향한 여야 정당 후보자들이 인기 몰이에 목말라 한다. 장마답지 않는 빗방울소리에 맞추어 자연 속 달팽이와 장수풍뎅이, 물고기와 식물들만이 자유롭게 춤을 추며 간간히 햇빛을 그리워하는 유월의 마지막 주간이다.
 필자는 지난 주말에 주식회사 엔터기술의 이 경호 CEO, 영업이사 그리고 대리와 함께 이스트리치 골프장 36홀을 돌게 되었다. 1994년 5월 10일 4명으로 시작한 엔터기술은 현재 필리핀, 중국, 파키스탄, 베트남, 일본, 미국 등 8개국에 지사를 두고 있으며 세계에 흩어져 일하는 직원들이 500여명에 이른다. 2003년에는 코스닥에 상장된 회사로 발돋움하였다.
 국제화 시대에 중소기업의 약점을 극복하고 성공 대열에 오른 중소기업 엔터 기술은 마이크 형 가라오케 제품 개발을 통해 현재 미국 시장에 220억 매출, 노래방 종주국이라 할 수 있는 일본에 167억 매출을 포함하여 전 세계 50개국 100만 가정에서 이 제품을 사용하고 있으며 현재는 연매출 700억 원을 능가하고 있다. 그는 라운딩을 하는 동안 카트를 이용하지 않고 걷고 또 걷는 대단한 체력을 가졌다.
 점심을 함께 먹으면서 이 회장은 지난날을 회상하며 자신은 무엇인가를 보면 새로운 생각이 떠오르는데 당시 리듬이 들어 있는 마이크를 보고 제품 개발을 작정하였고 6년이라는 인고의 세월을 거쳐 마이크형 가라오케를 완성할 수 있었다고 했다. 그는 마케팅과 혁신에 있어 소비자 운동이 있는데 다름 아닌 소비자들의 욕구를 충족시켜야 한다는 것이다.
 세월이 지나고 시대가 변하면 고객의 욕구도 달라지며 문화의 형태도 변하는 만큼 기업은 변화하는 소비자들의 욕구에 발 빠르게 움직이며 고객 감동의 서비스까지 할 수 있도록 노력을 해야 한다는 것이다.
 뿐만 아니라 기존의 제품을 보다 질 좋은 제품으로 만들고 원가 절감을 통해 저렴한 비용으로 소비자들의 구매 욕구를 충족시킬 수 있도록 혁신 운동을 계속하고 있다는 것이다. 1994년 사업을 시작할 당시 동종업체가 10여 업체가 있었지만 자금 사정이나 제품 완성도의 미비로 모두 문을 닫았고 엔터 기술만이 살아남을 수 있었다.
 이 성공의 비결은 끊임없는 도전과 혁신이란다. 노래방의 큰 기계보다 더 성능이 좋고 이제는 화면과 자막까지 그리면서 다양한 디자인으로 국제 감각에 부합하는 스타일을 만들어 내기 위해 회장이 직접 세계를 돌며 현장을 점검하고 특별히 언어에 능통하고 실력 있는 직원들을 등재하여 신바람 나게 일하는 분위기를 만들어 가는 것을 가까이에서 피부로 느낄 수 있었다.
 특별히 국내 판매를 고집하는 것이 아니라 처음부터 마케팅 전략으로 가정문화를 중시하는 미국과 일본으로 판매했던 것이 주효하였다. 그리고 그는 지속적으로 소비자 욕구를 관찰하면서 자사의 제품을 이용하는 사람들의 성향변화를 주도면밀하게 관찰을 하며 동시에 경쟁회사의 시장 변화에도 주의를 기울인다.
 또한 이루어 놓은 일들에 쉽게 만족하지 않고 계속해서 혁신을 감행하였다. 쉰을 바라보는 회장은 오전 7시 시작한 라운딩이 6시 일몰이 되기까지 카트를 이용하지 않고 공을 치며 걷고 또 걸으면서 새로운 생각을 한다.
 그러면서 직원들을 따뜻하게 대하는 모습과 직접 세계에 여행을 하면서 실력 있는 인재들을 차출하여 한국에서 훈련을 시켜 세계로 내 보내는 용인술을 보면서 작고 외소한 체구 속에 숨은 호랑이 기상 같은 것을 보았다. 특별히 직원들의 유창한 영어 실력은 엔터 기술의 세계화를 가속화시킬 수 있었다.
 무엇인가 보며 새로운 구상을 하고 고객욕구 충족을 향한 발 빠른 걸음과 끊임없는 혁신의 길을 위해 잔디 위를 걷고 또 걷는 이 회장과 함께 한 시간들이 행복하였다.
김정숙 기자  chindy2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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