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잦은 배달사고, 우체국 신뢰 상실 -우편물 비해 턱없이 부족한 인력이 문제-
구미시 인구 해마다 1만명 느는데 인력 70명 제자리
행낭 속 우편물 발견 비일비재
2007년 07월 04일(수) 03:00 [경북중부신문]
 
 “우편으로 초청장을 보내는 것 보다 차라리 문자 메시지로 보내는 것이 더 확실한 것 같습니다”
 우편물이 제대로 도착하지 않는데 대해서 불만을 터트리는 목소리다.
 지난달 28일 행사를 하기 위해 초청장을 발송한 박모씨(40)는 행사에 참여한 초청 대상자의 수가 적자 전화한 결과 상당수의 사람들이 초청장을 받지 못한 것을 확인했다.
 박씨의 경우와 같이 우편물 배달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는 지적의 목소리가 여기저기서 높게 일고 있다.
 심지어는 행낭 속에 배달되지 못한 등기 우편과 일반 우편들이 뭉치로 발견되는 경우가 비일비재하게 발생하고 있기도 하다.
우체국 업무에 구멍이 뚫리면서 시민들의 신뢰마저 잃어가고 있는 형국이라 아니할 수 없는 상황이다.
 왜 이런 문제가 발생할까.
 가장 큰 이유는 집배원의 부족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구미시 전지역을 70명의 집배원들이 우편물을 배달하다 보니 2층 이상의 주소지에는 직접 배달하지 않고 1층에 놓고 가는 일이 허다하다. 엄청난우편물을 처리하려다 보니 시간에 기기 때문이다.
 구미지역의 인구는 해마다 1만 명 가까이 늘고 있는데 비해 집배원의 수는 충원되지 않고 항상 제자리에 머물고 있는데서 발생하는 현상으로 보여 진다.
 구미우체국에는 인력진단 결과 16명이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지만 충원의 길은 요원하기만 하다. 정보통신부 산하의 우체국은 자체적으로 인력을 채용할 수 없는 구조로 행정자치부를 거쳐 총무처 고시를 통해 기획예산처에서 예산을 확보해야 하지만 관계부처에서는 떠넘기기에 급급하며 인력 충원에 대해 관심 없는 태도로 일관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러한 인력 부족 구조 속에 우체국 고유의 기능인 우편 업무는 고객들의 신뢰를 지속적으로 잃어가고 있다.
 우편 배달사고가 심심치 않게 발생하면서 시민들은 보험 등 돈이 되는 금융업무만 신경 쓰고 돈 안 되는 고유의 우편 기능은 포기하려는 의도를 가지고 있지 않느냐는 지적을 내놓고 있는 것이다. 이에 따라 우체국이 고객들의 신뢰를 다시 얻기 위해서는 집배원을 보강해 시민들을 위한 서비스를 높여야 한다는 지적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안현근기자 doiji123@hanmail.net
김정숙 기자  chindy2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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