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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금 인상보다는 고용안정이 우선\" 차선책이 최선책이 될 수 있다는 소신 피력
김인배 한국노총 구미지부 의장(LG 필립스 디스플레이 노동조합 위원장)
2007년 07월 18일(수) 04:39 [경북중부신문]
 

ⓒ 중부신문
 “현재 구미공단의 실정으로 볼 때 노동조합은 임금 인상보다는 고용안정에 무게를 두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회사가 있어야 근로자도 있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구미지역 노동계를 진두지휘하는 실질적인 수장인 한국노총 구미지부 김인배 의장(LG필립스디스플레이 노동조합 위원장)의 말이다.
 김 인배 의장은 작금의 구미공단을 고려할 때 근로자의 안정적인 생활을 위해서는 고용안정이 무엇보다 우선시 돼야 한다는 점을 누누이 강조하고 있다. 차선책이 때로는 최선책이 될 수 있다는 소신을 피력하고 있는 것.
 “근로자라면 임금이 인상되는 것을 누구나 바라는 것은 잘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회사가 어려운데 무작정 임금을 올리는 것 보다는 임금은 조금 덜 받더라도 안정적인 직장생활이 더욱 절실한 시점입니다”
 김 의장은 노동운동이 노동자들 사이에 갇혀 있는 조직이 아닌 시민들에게도 호응을 받을 수 있고 지역의 발전을 위해서도 팔 걷고 나설 수 있는 조직이 돼야 한다고 강조한다.
 서로 상생하는 관계로 자리 잡아야 하고 무조건 임금인상을 주장하는 과거 80년대의 노동운동 방향을 답습하는 것은 절대 안 된다는 입장이다. 투쟁성이 아닌 근로자의 삶을 지켜낼 수 있는 합리적인 선택을 추구해야 한다는 것. 근로자를 보호할 수 있는 노동조합이야 말로 진정으로 강한 노동조합이란 설명이다.
그의 의지와 행동에 따라 구미공단 노사관계에 막대한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잘 알고 있는 김 의장은 물론 반대 목소리도 높다는 점을 알지만 소신에는 변함이 없다.
 김인배 의장은 합리적인 인물로 정평이 나있다.
 LG필립스디스플레이 노동조합 위원장을 맡고 있는 김 의장은 브라운관 TV를 생산하고 있는 회사가 LCD, PDP 시장에 밀려 어려움을 겪으면서 창원공장 이전에 따른 문제가 생기자 적극적으로 중재에 나섰다.
 노동조합 위원장이면 당연히 근로자의 편을 들어야 하지만 김 의장은 “회사를 살리는 위주로 조합원들을 지켜내자”는 소신으로 원만한 합의를 도출하는데 성공, 조합원들은 바람직한 노사관계 정립이었다는 평가를 내리고 있다.
98년 LG전자 노동조합 구미1지부장에 당선된 후 2001년 LG필립스디스플레이 노동조합으로 사명이 바뀌면서 계속 노조위원장을 맡기까지 김 의장은 조합원, 사측 근로자, 협력업체 비정규직 근로자들과 인간적인 교류를 실시해 왔다.
 위원장배 민속경기대회와 족구대회 등에서도 전 구성원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자리로 문호를 개방했다. 서로간의 인간관계 형성이 회사발전과 근로자 발전을 동시에 이룰 수 있다는 판단 때문이다.
 이와 함께 지역 기업이 지역민의 사랑을 받아야 한다는 생각에 전 조합원을 대상으로 월급의 1000원 단위는 회수해 지역민 난치병 어린이 돕기에 50%를 지원하고 사내 불치병 동료 직원들에게도 50%를 지원하는데도 앞장섰다.
 연말이면 노조 여성부 주관으로 일일 찻집, 양로원, 어린이집 등을 방문해 봉사활동도 적극적으로 펼치고 있다.
 이러한 김 의장의 행동은 노경화합의 토대를 세우는 중추적인 역할로 평가받아 2002년에는 근로자의 날 행사에서 산업포장을 수훈하기도 했다.
 김 의장은 바람직한 노사관계 정립을 위해 사측의 인사파트 담당자들에게 교육 기회가 주어지면 반드시 찾아간다. 지역 노사안정이 회사의 발전이고 곧 지역의 발전이라는 점을 믿고 있기 때문이다.
 김인배 의장은 오는 19일 LG필립스디스플레이 노동조합 정기대의원 대회에서 제 3대 위원장에 취임을 하게 되고 오는 연말이면 한국노총 구미지부 의장선거에도 출마 할 예정이다.
            안현근기자 doiji123@hanmail.net
김정숙 기자  chindy2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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