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FT 구미센터의 설립으로 구미지역이 모바일산업 발전의 한 축을 담당할 수 있게 된 것에 대해 구미시민의 한사람으로 환영한다. 늦게나마 MFT 구미센터의 개소를 축하하며, 센터장과 관련 인사들의 노고에 감사드린다.
이번 MFT 구미센터 개소가 침체되어 있는 구미지역 산업과 경제에 새로운 활력을 불러일으킬 수 있도록 더 큰 노력을 당부 한다.
MFT 센터는 2006년 12월 27일 정보통신부에서 우리 구미지역과 서울 금천구를 최종 설립지로 확정 발표한 바 있다. 본인이 알기로 정통부에서 지난 3월 20억원의 자금지원을 받아 이달 11일, MFT 구미센터가 개소되었고 2010년까지 50억원의 지원을 더 받는 것으로 알고 있다.
MFT 구미센터의 개소를 계기로 모바일특구(MSD), 즉 M1(Mobile-first One) 프로젝트를 다시 한 번 생각하여 본다. 모바일특구 사업은 지난 2006년 2월 정보통신부에서 모바일특구 계획을 발표하면서 처음 알려졌고, 추진 사업비가 1조원으로 발표되면서 여러 지자체들이 유치 경쟁에 나섰던 사업이다. 발표 당시 정통부는 모바일특구를 ‘모바일 기기와 서비스 기술 표준에 관계없이 사용할 수 있는 기술자유지역’의 구축이라고 부연 설명 하면서 설립이 추진될 모바일 특구에는 모바일테스트베드와 모바일전문대학원 설립까지를 포함 한다고 밝혔다.
특히, M1 프로젝트는 기존 단품이나 특정 서비스 차원이 아닌 기술개발, 제품산업화, 상용화, 소비자이용증진, 해외수출 등을 모두 포함하는 사업으로써 대한민국의 국민소득을 3만 달러로 견인 할 핵심 분야 사업이라고 강조했다. 그와 더불어 모바일특구 사업은 2006년 정보통신부 10대 프로젝트 중 가장 중요한 사업이라고 단정하기도 했다. 그런데 이 중요한 국가시책사업이 언젠가부터 모바일테스트베드로 축소되었고 그러다가 선진대한민국을 견인할 산업이라고 호언하던 모바일특구 사업은 흐지부지되었으며 국민의 관심사에서 멀어져 가는 잊혀진 산업이 되고 말았다.
당시 정보통신부장관이었던 진대제씨가 열린 우리당 경기 도지사 후보로서 선거에 당선되기 위한 선물로 모바일특구가 발표되었는지는 모르는 일이지만 모바일특구 사업은 이제 누구도 유치나 추진을 언급하지 않는, 없던 일이 되어버렸다. 그러나 구미에서는 이 문제가 달라져야 한다는 것이 본인의 생각이다. 구미에 가장 큰 명분이 있고, 가장 잘할 수 있는 사업이 모바일 산업이고, 그 도화선이 바로 모바일 특구 유치인 것이다.
모바일특구 추진 사업은 발표 당시는 4대 동시지방선거가 한창이었고 본인 역시 구미시장 후보로 한나라당의 경선에 임하고 있을 때였다. 무엇보다 경선 통과가 가장 중요한 때였지만, 본인은 이 모바일사업의 향후 산업유발효과와 중요성을 인식, 당시 캠프 참모진들의 격렬한 반대에도 불구하고, 시장후보자 선거 공략으로 모바일특구 구미 유치를 내걸게 되었다. 참모진들은 모바일특구 유치 또한 중요하지만 대시민 홍보가 안 된 상태에서 구미시민들에게 접근하기가 어렵다는 것이 주된 반대 이유였다.
그리고 1년여의 시간이 지나면서 모바일특구 건립계획은 위에서 밝혔듯이 유야무야 되고 모바일테스트베드사업으로 축소되었다.
본인이 모바일특구 구미 유치를 강조한 것은 경기 파주에 엘지 LCD 공장 증설과 수도권규제완화로 구미지역에 경제위기론이 팽배한 시점이었기에, 확실한 구미의 차세대 성장 동력 산업 유치를 위한 것이었다. 그리고 올해 역시 사정이 나아진 것은 아무것도 없다. 오히려 엘지 전자의 PDP A1라인이 폐쇄되고 삼성전자에서는 베트남에 중저가 휴대폰 생산 공장을 짓겠다는 발표를 했다.
구미경제는 다시한번 벼랑 끝으로 몰리게 된 것이다. 그때나 지금이나 이러한 위기를 정면 돌파할 수 있는 것이 모바일특구 유치라고 본인은 생각한다. 모바일특구는 휴대폰기기에만 국한되는 것이 아니라 유비쿼터스를 가능하게 하는 핵심전략산업임을 명심해야 한다.
그러므로 정보통신부의 구상한 원안대로 세계최초의 모바일기술특구를 하루빨리 건설하여 세계최고의 모바일산업클러스터를 구미에 만들어야 한다. 누구 하나 나서는 사람 없이 주면 주는 대로 받고만 있어서는 안 될 일이다. 구미시민이 힘을 합쳐 구미의 살길을 찾아야 한다. 모바일 특구 유치에 희망을 걸자. 선진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 모바일 특구를 건설하자고 우리가 요청하자.
모바일특구가 건설되면 전국에 산재해 있는 모바일 산업관련기업과 시설이 구미에 집중될 것이며, 나아가 세계 유수 기업의 R&DB 센터가 구미에 찾아 올 것이다. 특히, 모바일 관련 핵심 인력을 양성할 세계 최고의 모바일전문대학원이 유치되면 모바일기술 핵심인력에 의해 지역의 R&D 능력은 배가될 것이며 이는 구미모바일 산업의 경쟁력을 세계 최고 수준으로 높여 구미의 지속적 번영은 물론 선진 대한민국의 건설 역사를 완수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 2009년이면 세계 이동통신 산업이 1조 달러 산업으로 성장한다고 한다. 잊혀진 모바일특구 사업을 부활시켜 구미를 세계 모바일산업의 메카로 만들어야 한다. 이제 새로운 힘을 모을 때이다. 구미시민들이 앞장서서 세계 모바일 산업을 선도할 모바일특구를 구미에 건설하여 구미가 다시 한 번 대한민국의 핵심 엔진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하여야겠다.
구미 발전을 위해 시민이 나설 때이다. 정보통신부를 찾아가자. 모바일특구 유치로 구미의 새로운 희망의 불씨를 지피자.
김정숙 기자 chindy20@hanmail.net “새 감각 바른 언론” - Copyrights ⓒ경북중부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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