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중·고등학생 10명 중 3명은 최근 3년 동안 자살 충동을 느낀 것으로 조사돼 일선 학교에서 학생들의 보건관리에 있어 상담치료와 같은 다각적인 관리체제 확립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사실은 최근 건강사회를 위한 보건교육연구회(상임대표 우옥영)가 전국 초중고 학생 1,062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최근 3년동안 자살충동을 느낀 학생이 29.4%나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3년 동안 자살충동을 느꼈다고 응답한 학생 중 초등학생은 19.9%, 중학생은 34.1%, 고등학생은 33.7%로 나타나, 초등학생도 자살 충동에 시달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최근 3년동안 자살하고 싶었던 학생응답자 중 자살을 시도해 본 적이 있는 학생은 12.4%로 나타났다.
실제 자살을 시도했다는 학생 응답자중 44.1%가 그 이유로 부모님, 형제 등 가족과의 갈등을 꼽았다. 다음으로는 성적부진(19.5%), 이성교제(5.5%), 학교에서의 따돌림(4.2%), 신체나 외모?건강문제(1.6%), 학교폭력(1.4%), 성폭력(0.4%)로 나타났다.
실제 가족과의 소속감을 나눌 기회가 적은 것으로 조사되었다.
하루 중 한 끼니라도 가족 전체가 식사하는지 여부에 대해 26.9%가 일주에 1-2일이라고 답했고, 거의 없다는 응답자는 16.9%나 되었다. 매일(23.3%), 일주일에 3-4일(19.6%), 5-6일(13.2%) 순으로 답했다.
하루 중 가족(형제, 자매, 부모님)과 대화하는 시간은 30분 이하가 52%로(20분 초과 30분 이하 20.7%, 10분 초과 20분 이하 12.8%, 10분 이하 18.5%) 나타났다. 25.7%가 30분 초과 1시간 이하라고 답했으며, 1시간 초과는 22.4%에 불과했다.
또한 학생들은 연예인의 자살에 대해 30.0%가 상황에 따라서는 자살할 수도 있는 것으로 생각했고, 64.7%만이 목숨은 소중하므로 자살은 안된다고 응답했다. 학생들은 뉴스나 신문 등에서 자살에 대한 소식을 접하면 자신도 자살하고 싶다는 생각이 드는지에 대하여 84.4%가 자살할 생각이 들지 않는다고 응답하였지만, 15.5%는 자살하고 싶은 생각이 든다(자주 그런 생각이 든다 1.4%, 가끔 그런 생각이 든다 14.1%)고 응답했다.
심각하게 우울한 마음이 들 때, 42.8%는 주로 혼자서 해결한다고 응답했고, 친구와 이야기한다(25.4%), 가족과 상담한다(15.3%), 인터넷 상담게시판 이용(1.4%), 학교 선생님과 상담한다(0.7%), 학원강사나 과외선생님과 상담한다(0.2%) 순으로 나타나, 자살 사고 및 우울한 마음이 들 때 관리 방법에 대한 교육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재훈기자 gamum10@hanmail.net
김정숙 기자 chindy20@hanmail.net “새 감각 바른 언론” - Copyrights ⓒ경북중부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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