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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지역 기업 원자재 `대란'
 원자재 가격이 폭등하는가 하면 품귀현상 까지 빚어지고 있어 구미지역 섬유 제조업체, 스테인레스를 원료로 하는 업체, 건설업체 등이 큰 타격을 입고 있다.
2004년 02월 23일(월) 06:33 [경북중부신문]
 
 구미공단 화섬사들은 상당수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화섬 원료 가격이 연초들어 폭등을 하던 것이 최근까지 이어지며 채산성에 악영향을 우려하고 있다.
 특히 스팟물량은 시장에서 수요가 폭발적으로 이루어지면서 가격이 급등하고 있다. PTA의 경우 스팟가격이 지난 1월에 톤당 700달러를 넘어섰으며 나일론의 주원료인 카프로락탐 가격도 멈추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화섬사들은 원료가격 인상은 어느정도 예상했지만 올라도 너무 올랐다는 반응을 보이며 한숨을 쉬고 있다. 구미상의가 2/4분기 기업경기실사 조사한 결과도 이러한 원료 인상으로 인해 나아지지 않을 것으로 예상됐다.
 건설현장에도 철근 등 원자재를 구하지 못해 아우성을 치고 있다. 특히 아파트 공사장과 토목공사장은 웃돈을 주고도 자재를 구하지 못하는 경우도 나타나고 있어 공사중단이 불가피할 곳이 상당수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특히 관급공사가 시작되는 3월초부터는 이러한 현상이 더욱 심해질 것으로 전망돼 대책마련이 절실한 실정이다. 구미도량 5주공, 현진에버빌 등 대형 아파트 공사장에서는 건축자재 파동에 대해 재고등을 활용하면서 대책마련에 부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와 관련 경북도는 철근 등 건축자재 값이 폭등하는 이유는 중간상의 사재기도 한몫 한다고 보고 시장유통질서를 바로잡기 위해 대대적인 사재기 단속에 나섰다.
 스테인레스를 원료로 하는 업체도 아우성을 치기는 마찬가지다. 가격이 상승하기전 원료를 준비해 둔 업체는 돈을 벌었지만 대부분의 중소기업 사정으로는 원료를 재고로 준비하지 못하고 있어 발만 동동 구르고 있는 실정이다.
〈안현근기자〉ahn@kbjungbu.co.kr〉
관리자 기자  seok@ikw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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